공연관람 후 경영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 나눠

현대상선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호프데이 행사를 올해는 ‘맞춤형’으로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매달 1-2회씩 총 7차례에 걸쳐 호프데이 행사를 갖는데, 금년에는 직급별로 나눠서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저녁 첫 행사는 일반 사원들 83명과 노정익 사장 등 경영진들이 함께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맥주잔도 기울이며 레크레이션과 마술 공연이 어우러진 매직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날 호프데이에 참석한 기기관리부 황정은 사원은 “그동안 호프데이에는 동호회별, 부서별로 진행해서 나름대로 즐거웠으나, 이번에는 동기끼리 모여 경영진과 자유롭게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도 “같은 직급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공통의 관심사나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이 비슷해 더욱 진지하고 유쾌한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런 식으로 금년에 일반사원 3차례, 대리, 차장, 과장, 부장 이상 각 1차례씩 총 7차례에 걸쳐 호프데이를 실시한다. 각 직급별로 자체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에 따라서 원하는 장소와 날짜에 경영진과 맥주잔을 부딪치면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맞춤형 호프데이’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측에 따르면, 사원이나 대리 과장급들은 주로 라이브 콘서트, 비보이 공연, 사물놀이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차장 부장급 이상은 명사 강연회 등을 추진하는 등 직급별 성향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정익 사장은 2002년 9월 취임 이래 매년 호프데이 행사를 정례화 하여 직원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왔다. 특히 매년 모임의 컨셉을 달리하여 ‘부서별 호프데이’, ‘동호회별 호프데이’, ‘문화가 있는 호프데이’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해 호프데이가 임직원들에게 한마음 공동체 문화로서 정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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