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바츠 CEO는 이사회 총괄 회장직 맡을 예정

세계적인 설계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컨텐츠 회사인 오토데스크 (NASDAQ: ADSK)는 17일(미국시간), 칼 배스(Carl Bass)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새로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사는 오는 5월1일자로 효력을 갖는다. 배스는 또한 즉각적으로 이 회사의 확대이사회 일원이 됐다.

지난 1992년 4월부터 오토데스크 CEO를 맡아온 캐롤 바츠(Carol Bartz)는 이 회사 최초의 이사회 총괄 회장(Executive Chairman)이 될 예정이다.

캐롤 바츠 회장은 “칼 배스는 현 산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 오토데스크의 성공에 필수불가결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그는 우리의 고객들과 그들이 매일 직면하는 요구사항들에 대해 예리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 산업과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갖고 있다. 본인이 총괄 회장으로서의 새로운 직무를 맡게 됐기 때문에 칼의 CEO 지명은 오토데스크 리더십의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칼 배스는 COO 재임 기간 중 제조, 기반설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건축 및 무선데이터 서비스 등 오토데스크의 핵심 사업영업에 대한 영업, 마케팅 및 제품 개발을 종합적으로 관장해왔다. 배스의 오토데스크 고객 수행 경력은 10년에 달한다. COO를 맡기 전, 그는 디자인솔루션그룹(Design Solutions Group)의 수석부사장이었다. 또한 최고전략책임자, 최고기술책임자, 그리고 이머징(emerging) 사업부문의 부서장 등을 맡아, 오토데스크 조직 전반에 걸쳐 회사가 제품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해주는 성장 기회와 전략을 모색해왔다.

칼 배스는 “캐롤의 강력하고 확고한 리더십을 통해 오토데스크가 오늘날 시장에서 탁월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며 “우리가 주력하는 산업에서 3D 기술이 차기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오토데스크는 제조 및 건축, 기반설비, 그리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걸쳐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기술을 공급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캐롤이 재임기간 중 이룬 업적 위에서 일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캐롤 바츠 회장은 주요 고객과 파트너 및 투자자와의 더욱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오토데스크를 위해 전세계, 특히 중국과 인도, 동유럽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캐롤 바츠 회장은 CEO로 재직한 14년간 오토데스크를 작은 기업에서부터 출발해 안정되고 다각화된 설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으로 이끌어왔다. 연 매출 약 15억달러인 오토데스크는 미국에서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포춘지 신년호에서 최우량 대기업 및 최우수 경영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포춘지는 또한 오토데스크를 근무하고 싶은 100개의 최우수 기업 가운데 하나로 뽑았으며, 캐롤 바츠 회장을 2005년 경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여성 경영자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다.

IDI 어쏘시에이츠 회장 겸 오토데스크 최장수 이사인 할람 도슨(J. Hallam Dawson)은 “캐롤은 지난 14년간 오토데스크를 완전히 변신시켰으며 주주와 고객, 직원 모두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했다. 우리는 또한 그녀가 새로운 이사회 총괄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칼 배스가 경영하는 기간에 그녀의 전문적 경험과 기술을 계속해서 오토데스크가 성장하고 번창하는데 집중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칼 배스는 CEO로서 COO때와 마찬가지로 오토데스크에 열정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오토데스크의 경영진이 이 같은 발전적인 변화를 수행하는 데 있어, 칼은 회사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고객과 직원 그리고 주주에게 결과물을 안겨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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