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물동량 3만 박스, 54대 집배 차량 동시 상하차 가능



8월, 대전허브 완공 등 서비스 개선위한 투자 확대 박차

종합물류기업을 지향하는 (주)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이 9일 김포 물류센터를 신축 오픈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서쪽 지역 택배서비스가 날개를 달 전망이다.

   
▲ ㈜한진은 9일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에 부지면적 2,200평 규모(지상 1, 2층 구조)의 ‘김포 물류센터’를 신축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 오픈하게 된 김포 물류센터는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2천200평 규모(지상 1, 2층 구조)로 일반창고 및 분류장, 사무실 등이 들어서 서울 지역 물류센터로는 대단위 규모를 자랑한다.
총 65억원이 투입된 김포 물류센터는 강서권 1일 최대 물량인 3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 분류 컨베이어와 54대의 집배 차량이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는 도크(Dock)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김포 센터를 기반으로 한진은 향후 강서권 허브(Hub) 기능 강화를 통해 이 지역 서비스 응대력 및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물류기업들이 거점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한진의 경우 초기 투자비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를 통해서 물류 코스트를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차별화'만이 현재 국내 물류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포 물류센터 신축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한 한진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은 올해 1월 김포 터미널을 비롯 8월에는 대전에 허브를 구축하는 등 향후 효율적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 주요 거점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향후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물류서비스 비용을 줄이는 한편 효과적인 운영시스템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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