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문화진흥원(원장 권오인)은 한국공예명품에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해 RFID를 이용한 제작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을 실시하고 올 10월 청주국제공 예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지난달 21일 서울 인사동 진흥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RFID를 이용한 제작이력추적시스템 개발을 발표했다.

권오인 원장은 "한국공예명품에 최첨단 IT 기술인 RFID를 적용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라면서 "바코드와는 달리 원거리에서도 해당 공예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FID 칩 기술이 응용됨으로써 불법 복제로 인해 고사위기에 처한 한국공예업계 발전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이사장직을 맡고있는 서울산업대 조형예술대 오원택 학장은 "이런 신기술의 공예품 응용은 순기능과 역기능 모두를 예상할 수 있으나 우리는 순기능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짜가'가 아닌 공예품은 공예인이나 소비자 모두가 욕망하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RFID칩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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