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II /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기

TV홈쇼핑을 비롯 대형 유통업체, 외식업체, 패션업체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통사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다.
이들 중국 진출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구매에 있어 신중하기로 유명한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구비를 원칙으로 하고있지만 무엇보다 부유층들을 일차 타깃으로 하여 일반 대중화 한다는 전략으로 현지에서의 거점을 늘려가는 추세이다.
아직 중국 현지에서 이들 업체들의 세부적인 물류 시스템 및 정보에 관해 세부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이나 주로 대도시(상해, 베이징 등) 범주 내에서의 사업전개로 인해 배송 및 물류 인프라 등에 대한 큰 제약은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CJ홈쇼핑]
중국 홈쇼핑 Biz, 고급화로 포지셔닝

2004년 4월 상해에서 방송을 시작한 동방CJ홈쇼핑(www.ocj.com.cn 대표 김흥수)은 CJ홈쇼핑(www.CJmall.com, 대표 김진수)이 중국 최대의 민영방송국인 'SMG'(Shanghai Media Group, 총재 黎瑞剛)와 합작해 설립한 중국 최초의 정식 홈쇼핑이다.
CJ홈쇼핑과 SMG는 2003년 8월 자본금 US 2천만달러(약 240억원)를 49:51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상해동방CJ상무유한공사(上海東方希杰商務有限公司)를 설립했다.
동방CJ홈쇼핑은 2004년 4월 1일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를 개국 첫 상품으로 판매한 이후 매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 5시간씩 디지털가전, 생활용품, 화장품, 아동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방CJ홈쇼핑 개국 이전부터 중국은 각 지역별로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 형태인 인포모셜 홈쇼핑 방송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한국의 홈쇼핑처럼 전용 채널을 개국한 정식 방송은 동방CJ홈쇼핑이 중국 최초이다.
동방CJ 홈쇼핑은 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하여 TV홈쇼핑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제작하여 송출하고 있다. 또한 500명 규모의 콜센터, 하루 5,000건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 100대의 배송차량 등 물류 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는데 현지 물류업체 및 우체국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 상해의 약 35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동방CJ홈쇼핑은 방송 개시 6개월 만에 10만 고객을 돌파하였고, 2004년 말까지 9개월 동안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동방CJ홈쇼핑은 △주문한 다음 날 바로 배송하는 완벽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 △1주일간 환불을 보장하고 △2주일 이내에 교환을 보장하고 있다.
동방CJ홈쇼핑은 상해(上海, 상하이) 외에도 강소성(江蘇省, 강쑤성)의 주요도시인 소주(蘇州, 쑤저우), 항주(杭州, 항저우), 무석(無錫, 우시) 등으로 확장하고, 차후에는 절강성(浙江省, 저장성), 화동(華東)지역 전역으로 방송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충칭GS홈쇼핑]
소매기업으로 100% 단독 출자 첫 사례

충칭GS홈쇼핑은 올해 4월1일부터 방송을 송출했다.
충칭GS홈쇼핑은 현지 중국방송사와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한 것이 아니라 GS홈쇼핑의 단독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로 손꼽힌다. 충칭GS홈쇼핑이라는 이름으로 100% GS 홈쇼핑에서 출자한 소매 업체를 만들고 충칭TV와 채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내에서 소매기업으로로서 100% 단독 출자 기업으로 나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 단독 출자기업이 없던 이유는 중국이 자본시장개방을 한지 얼마 안됐고 WTO 가입 조건으로 2004년 12월부로 100% 소매기업진출허가를 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각 업체가 홈쇼핑 채널 널 사업승인을 받아 방송하면 지역에 있는 케이블 방송국들이 프로그램을 받아서 시청가구들에게 송출하는 반면, 중국경우는 기본적으로 일반 민간기업이 방송을 내거나 공중파를 사용하는 걸 상상할 수 없다. 따라서 중국 국영방송 채널에 합작형태로 들어가서 그들 채널에 우리 방송을 실어 나가는 형태를 취해야 한다. 충칭시의 충칭 TV는 모두 8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그중 충칭GS홈쇼핑은 2개 채널을 임대 받아서 각 채널당 4시간씩 모두 8시간을 방송할 예정이다.(현재는 1개 채널 4시간만 방송중)
충칭GS홈쇼핑은 아직 현지 방송 송출 형태를 갖추지 못했다. 올 연말까지는 국내에서 중국어로 방송을 제작하여 테이프 상태를 중국으로 공수한다는 방침. 차후에 중국에서 직접 방송 제작을 하게 되더라도 생방송 개념이 없고 사전 검열 제도가 있기 때문에 녹화 방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문을 위해 30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하여 콜센터를 운영중이며 택배업체는 충칭의 1위 물류회사인 '중경급송'을 이용, 3일 이내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중국은 아직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가 정착되지 못했지 때문에 고객은 택배기사에게 물건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특징이 있다. 방송되는 상품은 주로 현지에서 소싱 가능한 상품을 우선으로 한다.

[신세계 이마트]
최고 수준의 한국형 할인점 선보여

신세계 이마트는 1997년 신세계 이마트 상하이 1호 취양(曲陽)점 오픈 이래 2004년 2호 루이홍(瑞虹)점, 2005년 3월 26일 신세계 이마트 3호점인 인뚜(銀都)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인뚜점(銀都店)은 지상 1~3층의 단독 건물에 4,800평 규모를 갖춘 상하이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점포로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비교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품 가짓수를 인근 경쟁점보다 50% 정도 많은 30,000여 개로 늘렸다.
국내 이마트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해외 직소싱 규모를 2007년까지 3,000억원으로 대폭 늘려 저렴한 가격의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타 할인점과의 차별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미 이마트는 이마트 직소싱 상품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3월초에 '상하이 소싱 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인뚜점 상권은 북쪽으로는 중산층이 중심이 된 대규모 주거 인구 밀집 상권이며, 남쪽은 신층 주거지역으로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주고객층도 소득수준이 높은 신흥 중산층과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다.
경쟁점포로는 500m내 RT-MART(대만계) 춘신점을 비롯해, 5Km내에 까르푸 남방점, Hy-Mall(대만계, 테스코 지분 50%) 신장점이 있다.
중국 소비자는 상품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비교해서 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쇼핑 환경, 서비스 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뚜점(銀都店)은 상품력과 저렴한 가격, 편리한 교통은 물론, 고급 서비스 시설과 지역 친화 프로그램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하여 중국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인뚜점은 오픈 전부터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현지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중국 소비자들은 물론 거래 관계의 협력 회사들과의 상호 공동 발전을 전개해 중국 사회에 신세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이마트는 올 연말에 텐진(天津)에 1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2009년까지 상하이, 텐진 등 중국 5개 지역에 25개의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상류층 위주 마케팅, 이후 대중으로 확산

SPC 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上海)에 1호점 구베이(古北)를, 10월에는 2호점 선하(仙霞)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내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였다. 파리바게뜨라는 지난 1997년부터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하여 오랫동안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의 품질, 프랜차이즈 및 매장 운영 노하우, 서비스, 청결의식, 점포 컨셉 및 인테리어,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철저한 준비를 가졌다.
현재, 중국상하이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형태의 매장운영과 고급스러운 유럽풍 베이커리 제품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현지공장과 매장에서 당일 생산하는 신선한 빵, 케익과 함께 커피,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성공적인 중국 현지화를 위하여 일단 1호점을 외국인들과 상류층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구베이(古北)지역에 오픈하고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구베이(古北) 1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30% 정도가 중국 현지인이고, 대부분의 고객은 일본, 홍콩, 유럽, 북미 등의 중국 거주 외국인으로 예전 한국에서 파리바게뜨가 런칭할 때와 마찬가지로 상류층을 위주로 한 마케팅을 우선적으로 펼치고 이를 일반 대중에게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우선 직영점 중심으로 점포 오픈을 진행하고 중국 유통업 개방의 일환인 프랜차이즈업 개방에 따라 200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의 베이커리 시장은 중국 본토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는 없지만, 대만과 홍콩에서 90년대 초반에 진출한 가송방(可頌坊), 크리스틴(克莉0汀), 대반(大班), 정안(靜安) 등의 브랜드가 현지화되어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고,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진출하여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기점으로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 중국전역에 걸쳐 2005년 50개점, 2006년 120개점, 2007년 200개점, 2010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성공 know-how를 접목시킨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중국에 그대로 적용하고있으며, 현지 직원 교육은 매장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POS시스템(매장관리 시스템)과 위생 및 서비스 매뉴얼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으로 이미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ERP System도 도입중에 있다. POS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도 중국현지의 매출 규모와 구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중국 현지 고객들의 주 구매 제품 등에 관련된 정보도 분석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의 상하이(上海)를 기점으로 청도와 북경을 연결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및 인도를 연결하는 Global SPC-ZONE을 형성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올 연말 베이징 내 1호점 오픈 예정

뚜레쥬르는 CJ㈜ 베이커리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올 하반기 베이징 내 1호점 오픈을 준비중이다. 뚜레주르는 CJ주식회사 내의 해외법인 소속으로 중국에 진출하였고 베이커리 사업부에서는 운영 및 제과기술에 대한 인력 및 TIP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 위치는 베이징 내이며 점포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뚜레쥬르는 이미 지난해 미국 LA 밸리 지역에 테스트 매장을 오픈하였다. 이는 안테나샵 (Antenna Shop : 상징성을 지닌 대표 매장)으로서 미국인의 입맛과 취향을 파악하겠다는 목적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고, 현재 어느 정도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이러한 경험을 발판으로, 냉동생지 생산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CK(Central Kitchen)를 도입, 2008년까지는 미국 전역 , 미국인을 대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징 1호점 오픈 후 매장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

[백세주가]
시장성 분석 후 프랜차이즈 사업 검토

국순당(대표이사 배중호 www.ksdb.co.kr)이 중국 북경에 한국 전통술과 음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형 외식법인 '백세주가(百歲酒家)'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국순당은 총 6억 5천만원을 투자해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고급 한국 음식점인 '북경콰이러코리아찬음유한공사(北京快樂可麗亞餐飮有限公司)'에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국순당은 '백세주가' 설립으로 중국에서 백세주를 비롯한 우리의 다양한 전통술과 음식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업소 운영을 통해 중국 외식시장의 시장성을 분석하고 한국에서 전통주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을 운영해 온 경험을 접목해 중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까르푸, 월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 입점과 중국 최대 규모의 식,주류박람회 참가 등 백세주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2005년에 전년대비 136%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최근 중국의 17개 성을 담당하는 주류총판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전국 규모의 유통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표작업요> *최근 3개 년 국순당 중국시장 매출현황 (단위 : 달러)
구분 2003년 2004년 2005년 (E)
수출금액 40,560 124,013 292,080
신장율 - 206% 136%

[제일모직]
중국은 제2의 내수시장, 유통 확대

제일모직은 1997년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에서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패션사업 측면에서 보면, 중국 의류시장은 수입증대로 인해 시장 자체가 매우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이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형 사회문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물질적 풍요와 미적 감각 추구가 보편화되는 등 패션사업 전개에 적합한 시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도시 지역은 과거 중국하면 떠오르는 인민복 스타일을 탈피해 가고 있는 패션 초기 성장 단계로 볼 수 있고 국제적 인지도가 뛰어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진출 초기부터 삼성패션연구소를 통한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3억의 중국인구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소비 리더층, 즉 100만위안(약 15억원)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100만이 넘는 가구를 제일모직의 고객층으로 겨냥하고 마케팅을 실시해 왔다.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지난 1997년, 당시 중국 고급신사복 시장의 규모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성장 잠재력이 다른 어떤 품목보다도 크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선점 전략 차원으로 진출 현재 매장수는 2001년 3개에서 2003년 말 10개(천진, 남경, 대련, 소주에 1개씩, 상해에 6개)로 대폭 늘어났다.
스포츠 브랜드인 라피도 역시 갤럭시와 같은 시기(97년)에 중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라피도는 다국적 브랜드와 견주어 별 차이 없는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는 고부가가치 브랜드라는 인식을 중국 내에 심어 주는데 그 선봉장의 역할을 해 내고 있다. 라피도는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화 하기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일류 브랜드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라피도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중국 시장에 맞는 현지 기획과 소싱으로 현지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피도는 향후 중국 타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03기준으로 상해, 북경, 남경, 천진, 중경, 대련 등 중국 각지에서 총 19개의 매장을 운영해 왔다.

국내시장 포화, 新 외화벌이 수단 인식

국내시장에만 머물며 내수산업으로 인식되던 유통업체 및 소매업체가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이제는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산업으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이렇듯 중국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시장의 포화를 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GS홈쇼핑 신진호 과장은 “ 해외로 나가서 신규 수요를 만들지 않으면 홈쇼핑 산업도 한계를 맞게 된다. 꼭 중국이라기 보다는 그 외 동남아시아나 충칭 지역 이외의 도시들도 꾸준히 물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반 유통사, 소매업체들 경우에도 대체적으로 ‘글로벌 탑기업으로 간다’라는 큰 비전아래, 중국 시장 진출에 활기를 띄고 있다.
중국에는 세계의 각 기업이 모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승리해야 글로벌 탑기업이 될 수 있으며 아직 중국시장은 미개척 시장이기 때문에 그만큼 개척의 분야와 영역이 넓게 인식돼 있다.
뚜레쥬르의 김영태 analyst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프렌차이즈 기업들이 미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퍼뜨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뚜레쥬르'가 되기 위해 중국에서의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나 연예인 등을 통한 한류열풍 또한 중국내 사업에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국순당 한사홍 이사는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백세주가'를 우리 술과 음식은 물론 한국문화까지 전파할 수 있는 중국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특수도 한몫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과 올해 들어 각종 규제가 철폐됨에 따라 신규 점포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국내 기업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중국 시장 전역에 걸쳐 물류 인프라가 발전하고 신용카드 결제문화의 정착, 택배 서비스의 보편화, 소비시장이 살아나는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활동에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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