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어엔진 장착 출력, 연비 향상

   
▲ 현대중공업이 최근 시판한 석산(石山) 전용 R5000LC-7 사진

현대중공업이 대형 굴삭기 2종을 개발,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작업 성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석산(石山) 전용 대형 굴삭기 ‘R5000LC-7’와 일반용 대형 굴삭기 ‘R4700LC-7’ 2종을 개발해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에 시판되는 굴삭기는 최첨단 전자제어엔진을 장착해 출력과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환경부의 배기가스 규제 ‘EPA'와 ‘EU Tier2’ 기준을 만족시키는 환경친화형 엔진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작업용도와 운전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작업의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新개념 전자제어시스템(NEW CAPO)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굴삭작업이나 브레이커 작업 등을 위한 3가지 작업모드, 석산이나 굳은 지반 작업 시 강력한 힘을 발산하기 위한 2가지 파워모드, 운전자 선호에 따라 엔진 회전수와 펌프유량을 선택할 수 있는 2가지 운전자 모드 등이 가능하다.

특히 ‘R5000LC-7’모델은 국내 최대급 굴삭기로 석산지역에서 원석 채취작업이 용이하도록 내마모 석산전용 버켓을 이용한 굴삭력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전폭 증감이 가능한 가변형 트랙을 적용했다. 또한 하부 프레임을 험한 지형의 작업에 적합하도록 풀 트랙가드(track guard)를 표준장착(R4700LC-7 포함)해 언더캐리지 과마모 및 파손을 방지토록 했다.

이 장비는 충격 완화 시트의 채택과 시트 디자인 및 재질을 변경해 밀착감을 높이고, 6개의 작업등을 기본 장착해 야간작업 시야성을 극대화시켜 작업효율을 증가시켰다.한편 이 장비는 첨단 전자제어시스템과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작업 부하의 조절, 예열, 점검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이와 함께 견인력과 등판능력 등 기본 성능도 향상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그동안의 건설장비 제작 노하우를 총 동원하고 수년간의 고객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사항을 보완해 고객 만족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며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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