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분야, 메이저업체 점유율 80% 육박

특송분야, 메이저업체 점유율 80% 육박
외국계 포워더 유럽기업이 진출률 높아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국내 3PL 물류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이 KT-NET, 복합운송협회, TNT 등 국제특송사들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로벌 물류기업 국내 진출현황’에 따르면 DHL이 지난 1977년 처음으로 진출한 이래, TNT가 1983년, FedEX와 UPS가 1988년에 각각 진출하여 4대 메이저업체가 모두 진출하였다. 이들 메이저 업체들은 국제간 항공 특급송배달서비스(Courier) 뿐만 아니라 수요자의 요청에 화물의 인수에서 배달에 이르는 일괄서비스(Intergrater)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저 국제특송업체들은 진출 초기에 국내업체를 통한 지역대리점체제로 운영해오다가 최근 한국 내 단독법인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하여 자사운영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국내 특송시장에서 DHL, FedEx, TNT, UPS 등 세계 4대 국제특송업체의 점유율이 80% 육박하고 있다.

지난 1996년 포워더시장 개방 조치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외국기업의 국내 시장진출이 활발했으나 최근 주춤한 상태이다. 현재 복합운송협회에 등록된 외국계 포워더업체는 42개사로 유럽계가 17개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아시아계 16개, 미국계 9개 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업체 중 100% 투자기업이 27개사에 이르며 외국인이 한국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가 9개 업체에 달한다. 외국계 포워더업체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7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복합운송업 등록기준액인 3억 원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자체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포워딩 및 3자 물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외국 항만운영업체 진출현황]

[HIT 국내 진출 현황] HIT는 지난 2002년 5월 현대상선의 터미널을 인수하면서 한국에 본격 진출하였고 현대상선이 보유했던 컨테이너 터미널 3개 선석(부산 2, 광양 1)과 광양항 2단계 컨테이너 7개 선석에 대해 운영권을 확보하였다.
HIT는 한국 내 단독법인 Hutchison Korea Terminals (HKT)을 운영중이다. 현대상선의 부산 자성대,감만터미널과 광양 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인수, 운영하고 있고 전체 인수금액은 2억1천5백만달러(2,825억원)에 달한다. HIT의 합작법인은 Korea International Terminals Limited (KIT)로 허치슨(80%), 현대상선(10%), 한진해운(10%)과 합작으로 설립하였다. 현재 개발 완료된 광양 2-1단계 컨테이너 3개 선석(5만톤급 1개, 2만톤급 2개)을 운영중이고, 광양항 2-2단계 컨테이너 4개 선석(5만톤급 2개, 2만톤급 2개)운영중이다. 선석 사용에 따른 채권매입액은 1,300억원에 달하며 선석 전대 사용기간은 30년이다.

[PSA의 한국진출 현황] PSA는 인천남항 컨테이너전용부두 개발에 PSA가 2억불 투자하여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 투자약정서(HOA) 체결한 이후 지난 2001년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공사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PSA는 현재 인천컨테이너 터미널을 1단계로 가동하고 있다.
PSA는 인천 남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진행중이며 인천남항 컨테이너부두는 4만 톤급 3선석 규모로 총 사업비 4,07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이다.

[외국계 국제특송사 진출 현황]

[DHL 국내진출 현황] DHL Korea는 지난 1977년 (주)일양해운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00년에 DHL Korea 별도법인 설립하였다. DHL Korea는 현재 Flight 서비스로 주 24편 전용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1,200명 규모. DHL Korea의 국내영업망은 36개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60개 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하다.
DHL Korea는 서울(강북), 공항, 금촌, 대전, 부산, 창원, 기흥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DHL Korea는 썬마이크로 시스템즈, KLA-Tencor, 필립스메디컬,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기업에게 3PL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DHL Korea의 영업실적은(2004년 기준) 매출액 1,635억원으로 시장점유율 42.1% 차지하고 있다.

[FedEx의 한국진출 현황] FedEx Korea는 지난 1988년 프라이엑스와 대리점 계약을 통하여 국내영업 시작하였고, 1989년 법인 설립을 통하여 항공운영과 육상운영 체제로 전환하였다.
FedEx Korea는 Flight(전용기) 서비스 주 13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영업망 12개 FedEx사무소 12개(월드서비스센터 2개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FedEx Korea는 현재 인천공항터미널, 물류센터 2개소(구로, 수원)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행차량대수는 142대이다. FedEx Korea의 인천공항 터미널은 인천공항 C동 터미널에 2,000평 규모이며 최첨단 자동분류 시스템은 시간당 6,000개의 화물 분류가 가능하다.
FedEx Korea는 주요 고객으로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운송 및 대리점 운송 관리하고 있으며 매출액 881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20.0% 차지(지난해 기준)하고 있다.

[UPS의 한국진출 현황] UPS Korea는 지난 1988년 고려항공화물 대리점체제로 서비스 시작으로 1996년 대한통운과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여 자사운영체제로 전환하였다. 자본금 규모는 8억원(UPS 4억8000만원, 대한통운 : 3억2000만원)이다. UPS Korea는 종업원 3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Flight(전용기) 서비스로 주 11편을 운행하고 있다.
UPS Korea의 국내 네트워크는 국내영업센터 14개(서울 5개, 지방 9개), 인천공항 화물청사에 UPS 자체 보세창고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 566회 자체 비행기 운항하고 있다.(2002년도 기준)
UPS 인천공항 Operation (UPS 인천보세창고) 1천평(C동 터미널)규모로 화물자동분류시스템 등 각종 자동화 시스템 보유하고 있다. UPS Korea는 삼성전기의 수출물류를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기준 352억원이며 현재 시장점유율 12.7%를 차지하고 있다.

[TNT의 한국진출 현황] TNT Korea는 지난 1983년 점보익스프레스와 대리점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한 이후 1999년에 한국법인을 설립하였다. TNT Korea는 자본금 5억원, 종업원 수는 300여명에 달한다. TNT Korea는 현재 19개의 사무소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마곡동. 공항동 등 2곳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TNTKorea의 운행 차량은 67대이다.
TNT코리아는 최근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운영본부'를 세우는 등 물류사업 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TNT Korea는 LG의 물류 자회사인 범한물류의 해외부문 물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화계열사의 물량 60%를 담당하고 있다. TNT Korea는 지난해 매출액 377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3.2% 차지하였다.

[외국계 포워더 진출 현황]

[KWE(Kintetsu World Express)] KWE는 지난 1996년 한국법인 설립하였고 자본금 규모는 15억원(일본 73.55%, 홍콩 16.45%, 싱가폴 10%씩 출자)이다. KWE는 국내 6개의 지사와 3개의 창고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41억원 규모의 물류센터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KWE는 항공수출로 1만3,170톤을 처리하여 포워더중 10위를 차지, 항공수입으로 1만4,116톤 처리하여 3위, 해상수출로 2만1,342톤을 처리하여 121위, 해상수입으로 2만2,969톤을 처리하여 67위를 기록했다.

[Schenker International] Schenker International은 천우익스프레스와 지난 1997년 합작법인으로 자본금 5억원, 종업원 100여명 규모의 (주)쉥커코리아 설립, 2002년 100%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전환하였다.쉥커코리아의 주력 사업은 항공 및 해상운송 주선업, 프로젝트화물, 전시화물, 해외이주화물 취급에 특화, PDI 등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국제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쉥커코리아는 인천공항, 부산 등 국내 4개 사무소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84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공항자유무역지역 A16필지 3천평)
쉥커코리아는 지난해 항공수출로 4,296톤 처리하여 포워더 중 32위를 차지하였으며, 항공수입으로 7,047톤을 처리하여 16위, 해상수출로 62,634톤을 처리하여 28위, 해상수입으로 3만 8,928톤 처리하여 37위를 기록하였다.

[Expeditors International] Expeditors International는 자본금 10억원, 종업원 150명 규모의 한국법인을 지난 1996년 설립하였다. Expeditors International의 한국법인은 항공과 해운의 수입 및 수출 운송, 보세창고 및 일반창고서비스, 통관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peditors International의 한국법인은 김포 공항 보세 일반 물류 창고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대구, 마산, 광주, 인천 등 7개 지방사무소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GAP, 암코테크놀로지, GE, 월마트 등이다.
Expeditors International 한국법인은 지난해 항공수출로 8,863톤을 처리하여 포워더 중 19위를 차지했으며, 항공수입으로 1만 308톤을 처리하여 9위, 해상수출로 9만 9,755톤을 처리하여 11위, 해상수입으로 62,081톤을 처리하여 12위를 차지했다.

[Exel] Exel은 지난 1996년 자본금 5억원, 종업원수 250명 규모의 한국내 단독 법인 설립하였다. 항공과 해상 수출입운송, 보세창고 및 일반창고서비스, 종합 물류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el은 김포, 인천, 이천, 마산, 부산 등 5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마산, 이천, 김포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el은 지난해 항공수출로 1만6,381톤을 처리하여 포워더 중 5위를 차지했으며 항공수입으로 1만2,240톤을 처리하여 4위, 해상수출로 2만6,628톤을 처리하여 95위, 해상수입으로 1만2,047톤을 처리하여 131위를 기록했다.

[Bax Global] Bax Global은 지난 1986년 Burlington Air Express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업무를 개시한 이후 1998년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BAX Global Korea 법인 설립하였다. BAX Global Korea는 현재 항공,해상 수출입화물 운송, 통관서비스, 창고보관 및 수배송 서비스, 종합물류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AX Global Korea는 인천공항창고, 김포공항(2,825평)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김포, 평택, 부산 등 국내 9개 사무소 운영하고 있다.
BAX Global Korea 지난해 항공수출로 16,938톤을 처리하여 포워더 중 4위를 기록했으며, 항공수입으로 1만474톤을 처리하여 8위, 해상수출로 3만9,452톤을 처리하여 64위, 해상수입으로 2만6,355톤을 처리하여 57위를 기록했다.

[DHL Danzas Air & Ocean] DHL Danzas Air & Ocean는 지난 1988년 자본금 5억원 종업원 수 160명 규모의 한국현지법인 설립하였다. DHL Danzas Air & Ocean 한국법인은 항공?해상 포워딩, 프로젝트 화물 및 중량화물 운송, 통관보과, 전시 및 박람회 화물 운송 서비스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HL Danzas Air & Ocean 한국법인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울산 등 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김해 공항 등에 4개 물류창고 운영하고 있다.
DHL Danzas Air & Ocean 한국법인은 지난해 항공수출로 14,961톤을 처리하여 포워더 중 6위를 차지하였으며, 항공수입으로 11,755톤 처리하여 5위, 해상수출로 83,780톤 처리하여 15위, 해상수입으로 62,755톤 처리하여 11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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