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입점.납품 확대 방안 모색

부산시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의 일원으로 유통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형 유통업체 매장 내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상품 입점이 저조함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점포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11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의 주재로, 메가마트?이-마트?홈플러스?까르푸?탑마트?롯데마트?월마트?리베라세이브존?GS마트?농협하나로클럽 등 10개 대형할인점 대표와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등 2개 백화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소재 대규모 점포(할인점, 백화점)에 부산지역 업체가 입점 및 납품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대규모점포가 총 36개(백화점4, 할인점22, 쇼핑센터5, 전문점3, 기타2)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 대규모 점포의 납품업체는 총 9,721개 업체로 그중 20.1%인 1,957개 업체만이 부산지역 납품업체인 실정이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의 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유통업의 발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면서, “입점이나 납품업체 선정 시 지역 중소업체 제품이 대규모 점포를 통해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라며, 시에서도 중소업체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택현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이 ‘대규모점포 지역납품업체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업체와 대규모 점포의 입장을 전달함은 물론, 대규모점포 대표자들에게 부산소재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위한 협조사항으로 *상품납품 가격의 적정선 유지 및 인하
*지역업체 납품 상품을 본사 물류센터 검수체계 개선 *부산지점에서 직접 지역상품 구매확대 *매장내 독립된 ‘지역 우수상품 코너’개설 *중소기업 ↔유통업체간 ‘정례 만남의 날’추진
*지역업체 경영 기술지도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향후 지역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판로지원 및 지역 업체 활성화를 위해 *우수중소기업제품 전시회 참가 지원 *국내유망전시회 참가 지원 *국제행사 대비 ‘부산시 우수상품 안내’ CD제작 배포 *부산상품 홈페이지 ‘우수상품 코너’ 설치 홍보 *소비자단체 등을 통한 지역상품 구매 운동전개 *부산?경남지역 우수상품 박람회 개최 등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산시는 구?군의 자체실정에 맞게 지역 업체의 납품 및 입점계획을 수립토록 유도하고, 구?군내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매 센터 설치?운영을 권장하며, 지역업체에 대해서도 품질?위생청결 향상, 공동브랜드 개발, 사후 서비스 개선 등의 협조 공문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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