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433MHz 대역 기기 수입대체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www.etri.re.kr, 이하 ETRI)은 최근 관련 업체들과 공동으로 항만물류에 쓰이는 433㎒대역 RFID 리더와 태그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는 미국의 사비(SAVI) 등 외산 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항만물류 RFID에서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해외진출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만물류 RFID기술은 크게 △컨테이너 자산관리 △컨테이너 내용물을 식별하기 위한 미케니컬실 △봉인을 유지하기위한 전자씰(eSEAL)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자산관리와 미케니컬실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TRI는 하반기 전자씰 기능을 포함한 제품을 개발해 필드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정부의 시범사업에 적용한 뒤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항만물류 RFID는 미국정부가 지난해 각 국 해운선사에 자국행 콘테이너에 대한 전자씰 부착을 요구해옴에 따라 이슈화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미국의 사비테크놀로지가 장악하고 있어 이번 국산화는 향후 항만물류 RFID 분야에서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물류비 절감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내달께 항만물류 업체인 국보의 양산 CY(컨테이너 야드)에서 기본 테스트를 진행한 뒤 부산 우암터미널과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PECT)에서 상용화를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현재 유비쿼터스항만시스템 구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항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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