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파렛트협회(회장 이병성)는 11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 제1회의실에서 ‘제1회 2004 한국파렛트 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파렛트협회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한국 파렛트 산업대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일관파렛트화를 촉진시키고 파렛트의 생산/운영 시스템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즉, 국가 표준파렛트 T-11형의 보급 확산을 통하여 우리나라 물류표준화를 촉진함으로써 물류효율화 제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산부문에서 ㈜덕유(대표이사: 김휘일)가 표준품질 대상을, ㈜골드라인이 금상을, 이건산업㈜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다. 또한, 일관파렛트화 사용자 부문에서는 남해화학㈜이 대상을, 한국제분㈜목포공장이 금상을, 오미아코리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사용자 부문 우수상] 오미아코리아㈜
포장규격 표준화로 물류서비스 제고

파렛트대상 우수상에 선정된 오미아코리아㈜(대표이사:정충시/www.omya.co.kr)는 약 55,000 매의 표준파렛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포장규격을 표준화하고 단순화하여 자동출고 시스템과 로봇 파렛타이저의 활용을 용이하게 하여 물류비 절감과 물류서비스 수준을 향상하였다.
오미아코리아㈜는 1977년 한국필라화학에서 출발하여 1981년 스위스 오미아 그룹이 100% 투자한 기업이다. 석회석에서 추출되는 탄산칼슘을 제조하여 제지, 페인트, 플라스틱 등 80여 가지 제품의 원료인 탄산칼슘 제조에만 전념해 온 회사이다. 스위스 오미아 그룹은 1884년 창업하여 약 120여 년간 오직 탄산갈슘만을 생산하여 현재 40여 개국에 150여 개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특히 오미아그룹은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탄산칼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류생활에 필요한 각종 제품을 개발하여 왔다.

포장규격 표준화로 적재효율 향상

현재 오미아코리아㈜는 현재 일관파렛트 시스템을 위해 제품의 포장규격을 표준화하여 적재효율을 향상시키고, 자동 출고시스템인 로봇과 파렛타이저를 도입하여 표준파렛트인 한국파렛트풀社의 T-11형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품질과 환경경영을 위해 업계 최초로 ISO 9002와 ISO 14401을 획득하여 품질 및 환경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데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연간 평균 매출 증가율이 40%를 상회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장치서비스 산업의 특성상 생산공정의 품질과 환경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반면, 물류업무와 일관파렛트 시스템으로의 개선에는 기존 영업방식 때문에 그간 근본적인 개선과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일관파렛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실수요자 협조통한 성공사례 제시

또한, 초기 생산설비를 국내에서 생소한 자동 출고시스템을 도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고품질의 T-11형 파렛트를 도입, 운영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일관파렛트 시스템의 운영과 정착을 위해서 사전 실수요처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홍보에 주력해왔다. 자사 영업망을 통해 실수요처들에게 지속적으로 일관파렛트화의 효율성을 공지, 협조 의뢰함으로써 이들의 협조를 얻어내 일관파렛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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