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부터 일관파렛트 시스템 도입

사단법인 한국파렛트협회(회장 이병성)는 11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 제1회의실에서 ‘제1회 2004 한국파렛트 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파렛트협회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한국 파렛트 산업대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일관파렛트화를 촉진시키고 파렛트의 생산/운영 시스템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즉, 국가 표준파렛트 T-11형의 보급 확산을 통하여 우리나라 물류표준화를 촉진함으로써 물류효율화 제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산부문에서 ㈜덕유(대표이사: 김휘일)가 표준품질 대상을, ㈜골드라인이 금상을, 이건산업㈜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다. 또한, 일관파렛트화 사용자 부문에서는 남해화학㈜이 대상을, 한국제분㈜목포공장이 금상을, 오미아코리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사용자 부문 금상] 한국제분㈜ 목포공장

한국제분㈜ 목포공장(대표이사:윤석하/www.kfmc.co.kr)은 약 65,000매의 표준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포장 규격의 표준화와 단순화를 통하여 물류기기(수송수단, 로봇, 파렛타이저 등)간의 물류라인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여 일관파렛트화를 추진함에 따라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제분㈜은 1956년 창사 이래 지금까지 제분사업을 주력으로 제빵용, 제면용, 제과 원료인 소맥분을 공급하는 기초 식품제조업체로서 최신의 설비와 고품질의 원료 및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경영을 통해 위생적인 식품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효과적 적재시스템 구축

이 회사는 1988년부터 일관파렛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한국파렛트풀社의 T-11형 표준파렛트를 사용하였으며 포장규격을 3가지로 단일화하여 적재시에 표준모듈을 이용하여 적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관파렛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제품 포장라인에 적재용 로봇 2대와 파렛타이저를 설치하여 효과적인 적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한국제분㈜은 21세기를 맞아 풍요롭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위해 “고객만족 우선경영”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물류비 절감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일관파렛트 시스템과 물류자동화를 통해 국가표준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일관파렛트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1980년대 후반부터 소비자 및 기업의 제조환경이 위생화, 규격화를 통한 작업의 효율성과 통일성을 지향하게 되어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T-11형 규격파렛트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일관파렛트화 시행과정을 살펴보면, 1988년부터 회사와 거래처간 적재/저장/출고 부분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사용에 적합한 T-11형 표준파렛트를 선택, 전면적으로 추진하였다. 1996년에 일관파렛트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1,2층 제품 포장라인에 제품적재 로봇 2대 및 적재에 사용되는 파렛트를 공급하기 위한 파렛타이저를 설치하였다.

회수.위생관리 문제점 해결

한국제분㈜은 한국파렛트풀㈜과 계약을 통해 파렛트의 공급, 회수, 반납 등 상호 업무처리의 유기적 협조로 기존의 비규격화된 파렛트 사용시 발생되던 회수 및 위생관리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수급의 불균형 발생시 규격이 일반화됨에 따라 전국 각지의 파렛트 사용업체들간의 재고 조정을 통하여 긴급 대처능력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제품 적재시 발생하는 포대 제품의 특성에 따른 규격의 불일치 등의 문제점 등을 새로이 제작되는 포장지를 개선하여 적재의 최적성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 물류표준화를 이루는 초석으로 하여 국가 물류경쟁력 확보에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