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국가 표준파렛트 T-11형의 보급 확산을 통하여 우리나라 물류표준화를 촉진함으로써 물류효율화 제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산부문에서 ㈜덕유(대표이사: 김휘일)가 표준품질 대상을, ㈜골드라인이 금상을, 이건산업㈜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다. 또한, 일관파렛트화 사용자 부문에서는 남해화학㈜이 대상을, 한국제분㈜목포공장이 금상을, 오미아코리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생산부문 우수상] 이건산업㈜
親환경 ‘그린파렛트’ 국내 최초 개발
이건산업㈜ (대표이사:이경봉/ www.eagon.co.kr)은 파렛트 총생산량의 75%를 표준규격 파렛트로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목재 부산물을 소재로 환경친화적인 그린파렛트를 생산하여 환경보존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건산업㈜은 목재부산물 및 재생자원을 주원료로 한 그린파렛트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한 물류포장시스템인 ‘이건 클립락(Clip-Lock)’을 개발하였으며, 남태평양 솔로문 군도에 조림지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원목의 직수입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의 수출입 물류포장시스템은 나무포장재가 나무판을 못으로 연결해 한번 사용하고 나면 폐기해야만 하였다. 그러나 이 회사가 개발한 물류포장시스템인 ‘클립락’은 이러한 불편과 자원낭비 및 경제적 손실을 극복하여 합판을 철심클립으로 연결하여 사용 후 간편하게 해체할 수 있어 재사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클립락’ 개발로 수출포장 혁신
그린파렛트는 목재부산물을 합성재와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표준파렛트 규격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합성재로 요소 수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이 다해 폐기하는 경우 자연 조건에서 토양과 섞여 자연분해되며, 다시 비료로 가공할 수도 있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이건산업㈜은 품질과 기술개발 측면에서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소사장제 도입을 통하여 제조원가를 절감할 뿐 아니라 고품질의 파렛트를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술연구소는 석/박사급 포함 인력 15명으로 구성되어 목재를 이용한 합성재 개발과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W00d-Polymer Composite’계통의 소재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 이경봉 사장은 경영혁신의 슬로건을 “새로운 조직과 창의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행동을 통하여 이건산업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뉴이건(New Eagon)운동”을 전개하여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회사의 내실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혁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일찍이 표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가표준 파렛트 규격인 1100mmX1100mm 그린파렛트를 대량 생산하여 표준화뿐만 아니라 환경보존에도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건산업㈜은 설비부분에서 다양한 금형 규격을 표준화(1100*1100*135)이내로 통일화하여 물류표준화 작업과 주요 설비를 아나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여 제품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또한, 각종 KS 테스트가 가능한 표준만능 시험기를 설치하고 표준규격 생산에 맞는 각종 부대설비를 개선하였다.
물류제품팀 신설, 품질관리 선진화
조직부분에서 물류제품팀을 신설하여 각종 물류관련 취급품목에 대한 개발과 선진 물류개선안을 체계적으로 수립, 운영하며 Q/C(품질관리) 담당자를 보강하여 제품 품질개선 및 생산관리 업무를 개선하였다.
국립식물검역소 無방역 인증서와 환경마크, Good Design상 등을 획득한 이건산업㈜은 2004년 8월까지 최근 2년 간 그린파렛트를 비롯, 180여 만장을 생산/판매, 이중 표준 파렛트 생산/판매 비율은 75%에 달하며, 연간 물류 부문에서만 200억여원의 매출고를 달성하고 있다.
물류신문
hapoem@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