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영업 사관학교를 만든다”

최근 기업의 IT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IT업계는 어렵다. 늘어나는 IT수요와 기업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할 영업인력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많은 사람들이 취업이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IT기업의 전문 영업인력 부재와 영업인력의 경쟁력 부재’를 이 같은 한계상황의 이유로 꼽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뛰어넘어 기업고객들이 만족스러운 IT서비스를 제공받고, IT기업이 전문 영업인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개인들도 취업의 기회와 함께 자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T영업 전문가 양성 교육이 절실하다.

성공한 IT기업 CEO들을 강단으로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아이티디벨로프먼트(www.itdevelop.co.kr, www.bizac.or.kr, 대표이사 고영규)와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이 개발, 오는 11월부터 개설하는 ?IT세일즈 리더쉽 과정?이 그것.
오는 11월 3일 공개강의를 통해 국내 최초이자, 최고인 IT영업 전문가 교육 과정을 소개하게 될 (주)아이티디벨로프먼트(이하 ITD) 고영규 대표이사는 “IT영업 세일즈맨은 전문가 집단이어야 한다”면서 “IT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나 신입 영업사원들에게 영업의 기법과 기술 등을 체득시키는 ‘IT세일즈 리더쉽 과정’은 말 그대로 ‘IT영업 전문갗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고 설명한다.
고영규 대표는 최적의 교육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15년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 *Sales & Marketing *Knowing Customer *Building Strategy *Value Sales *Communication 등 5개 분야를 핵심으로 하는 풀-코스의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지만 이번에 개발되는 교육 과정은 일단 신입사원이나 IT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효과를 본다는 취지에서 3개월 코스로 조정했다.
특히 주목되는 강의는 IT기업 CEO나 법무감사 담당 임원, 성형외과 원장, 회계사 등이 직접 나와 강의하는 특강.
고 대표는 “세일즈 맨이 성장하여 CEO가 되게 마련”이라면서 “성공한 IT기업 CEO들을 초빙, 특강을 받게 함으로써 수강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한다. 물론 영업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미소를 지을 수 있나”를 해부학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으며, 영업전문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대차대조표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성형외과 원장, 회계사 등을 초빙했다는 것.

인재양성 산.학.연 협력 모델

고 대표는 “ITD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모교인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의 협조를 받아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면서 이 과정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ITD’ ‘전문교육기관인 서강대학교’ ‘IT기업’ 3자간 산.학.연 협력 모델임을 강조한다.
특히 고 대표가 산.학.연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극히 짧은 기간내에 50여개 IT기업과 MOU를 체결했다는 사실은 놀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MOU를 체결한 기업 CEO들이 강단에 서고, 교육생들은 MOU체결 기업에서 실무위탁교육을 받고, 또 기업들은 위탁교육을 시키는 과정에서 ‘떡잎 좋은’ 수강생을 고용할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교육 시스템이 ‘IT세일즈 리더쉽 과정’이다. 고 대표는 1년안에 500개 기업과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산.학.연 협력속에 구축된 ?IT영업 전문가 풀?을 구축, IT기업에 전문 영업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고 대표는 많은 여성 수강생을 뽑을 생각이다. 고객접근도, 설득력측면에서 전문 영업인력으로서의 여성이 갖는 강점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강좌에 여성 CEO들도 많이 모셨다”면서 “앞으로 5내지 10년내에 IT업계에 여성 CEO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기업 매출증대, 영업직원 경쟁력 제고

고 대표는 서강대 출신이다. 그 역시 모교에 뭔가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리 없다.
그는 ‘IT세일즈 리더쉽 과정’을 통해 생긴 수익금을 모교 발전기금에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 교육과정을 모교에서 개설함으로써 모교 정보통신대학원의 위상도 그만큼 제고될 것이다.
고 대표는 “기업 CEO들을 강사로 모시는 공개강좌는 학부생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모교 후배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되지 않겠는가 기대한다”고 말한다.
ITD와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이 개설하는 ‘IT세일즈 리더쉽 과정’은 수강생들에게 있어 영업전문가로써 개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기업들로서도 최소의 경비로 체계적인 영업교육을 통한 기업 매출증대와 우수 영업직원의 기업충성도를 높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IT영업 사관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고영규 대표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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