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3PL업체 성공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 변화예견, 능동적 서비스 전환이 성공배경
- 전체시장 파이 키우며 고객 하주와 윈-윈

지난 해 2월 대한상공회의소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물류시장의 65%(99년), 유럽은 76%(96년)이상의 기업이 3자물류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내 물류시장은 70조원으로 추산되며 이중 3자물류는 2조원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아직 개척시장인 만큼 3자물류의 파급효과는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3자물류는 이제 막 눈을 뜨고 있는 태동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경제인연합회에서 조사한 국내기업 3PL활용률은 전체기업의 30%내외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전체 물류시장에서 3자물류가 분명한 대세를 이룰 것이란 점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만큼 향후 시장확대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국내 전체 기업 중에서 물류업체를 제외한 물류서비스 수요 업체들의 55%가 자가물류에 의존하고 30% 내외가 3PL업체에게, 나머지 15%가 물류자회사(2자물류)에 물류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서비스업체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물류업체 관계자는 "3자물류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의 델 컴퓨터가 FedEx와 3자물류 계약을 맺어 재고를 없애고 싼 값에 PC를 공급해 성공한 것은 대표적인 3자물류 성공사례로 꼽힌다.
타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국내 물류시장은 지난 해에 이어 금년 들어서도 극심한 경기침체로 위축되고 있다. 물류수요시장의 위축은 물류시장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한 우물을 파며 3PL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들 업체들의 경쟁력 들어 보았더니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대다수 전문 3PL 업체들의 성공배경의 공통점은 시장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착실한 준비를 해 왔으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과 서비스제공은 물론 서비스 이후의 사후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들 업체들의 성공사례는 카멜레온처럼 시장에 발맞춰 순간순간 적절한 서비스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는 물류기업들의 서비스 수준과 내 것만을 고집하는 화주기업들의 막힌 사고가 물류아웃소싱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한 전문 3자 물류서비스업계 관계자는 "3PL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곳은 하주들이지만, 대부분의 하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3PL의 확대는 전체 물류시장의 경쟁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서비스기업과 하주들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낳는다.
시장 확대에 있어 가장 큰 저해 요인은 다름 아닌 낮은 시스템 호환성과 의뢰업체와 수주업체 상호간의 신뢰 부족이다. 특히 대기업을 필두로 한 우리 화주들은 3PL 이용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컨설팅 제안을 믿지 못하고 있다. 여기다 대다수 의뢰 기업들은 제대로 된 3PL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3PL업체와의 정보교류가 필수인데도 불구, 자사 시스템 이용만을 고집함으로써 3PL업체들과의 정보호환을 원천봉쇄하는 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국내 3PL 기업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서비스하면서 시장확대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3PL의 경향은 몇몇 아이템으로 서비스를 한정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경향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업 선정과 관련되어 물류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특집을 통해 각 분야별로 전문 3PL서비스를 특화하고 있는 업체들을 소개하고 이들 업체들이 그 아이템에 무슨 강점이 있으며, 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지 알아 보았다.
<편집자 주 designtimesp=14886>

[현대택배] 의류물류 최적 시스템 개발
의류에만 전담 TFT팀 구성, 지속 투자
전년대비 25% 증가, 괄목할 성장 지속

현대택배의 경우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3P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품은 의류택배 부문이다.
현대택배가 의류물류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는 국내에 수입의류 시장이 증가함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물류업체에 창고 보관부터 유통가공, 운송서비스까지 위탁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는 수입의류 증가에 따른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에 대거 진출함에 따라 의류물류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의류택배 TFT팀을 발족해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후 의류물류에 적합한 물류 프로세스 시스템 개발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던 것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택배의 의류택배현황은 현재 약 400여개 의류업체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화주기업으로는 좋은사람들, 국제상사, 형지어페럴, 슈페리어, 지오다노, 에스콰이어패션, 에스콰이어콜렉션, 영에이지, 미스미스터 등이 있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약 200억 원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예상 매출은 작년에 비해 25%가량이 늘어난 25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 증가요인으로는 기존에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의류업체들이 3자물류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또한 수입의류가 증가함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의 물류아웃소싱 의뢰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택배는 택배업계에서 유일하게 의류택배 전용 터미널인 경안의류터미널을 갖추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창고관리 시스템 개발에 집중 투자해 오고 있다.

■왜 의류택배에 강한가?
현대택배의 의류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지난 2000년 10월에 경기도 광주에 의류택배물량을 전담하는 경안의류터미널을 개장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40여 개의 의류전담 집배송 영업소를 운영하는 인프라 때문이다. 여기다 의류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화하고 있는데 기인해 배송망을 강화한데 있다. 경안터미널 김용훈 소장은 "전체 의류물량에서 오프라인쪽 시장만을 한정하면 현대택배의 물량이 작지만 현 의류시장은 급격한 온라인화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야 말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안의류터미널은 연면적 3,000여 평의 터미널로서 이 중 의류창고시설이 1,000여 평에 달한다. 의류물량이 수도권에 집중하는 점에 착안, 의류상품 특성에 맞는 보관 및 배송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되도록 설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운행하고있는 2,000여 대의 택배배송차량에 기본적으로 의류봉을 부착하고, 택배터미널마다 행거를 이용함으로서 배송상태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어 고객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말 대전터미널이 완공되면 전국 200여개 영업망과 더불어 보다 신속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갖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designtimesp=14900>

[두로로지텍] 정보화 통해 경쟁력 극대화
첨단 H/W와 S/W로 합리적인 비용산출
물류서비스 전과정 자동화, 고객니즈 충족

두로로지텍(주)의 3PL서비스 성공은 최근 완공을 끝내고 서비스에 들어간 용인시 주북리에 자동화물류센타의 완공(5,100Cell)으로 첨단 자동화 설비와 전산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을 시작해 고객사와 발주부터 납품결과 확인까지의 모든 과정이 WEB상에서 WMS를 이용 실현하는 등 물류정보화에 있다. 특히 두로로지텍(주)의 연착륙 과정은 할인점 납품물류시장에서 새로운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하고 있다.
두로로지텍(주)의 물류개선 사례로는 경기도에 소재한 모 알루미늄 업체로 창사이래 50년간 한번도 외부업체에 자사제품을 위탁관리 한 적이 없는 전례를 깨고 두로로지텍(주)라는 3자물류 전문업체로 물류전체 아웃소싱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 했다.
이 업체의 아웃소싱의 범위를 보면 창고보관에서 전체 판매루트(전국:할인점/백화점/대리점/재래시장)로의 배송부문과 원자재 수입을 위한 국제물류 심지어 On-Line판매분(홈쇼핑/인터넷 쇼핑몰)과 A/S 제품등에 대한 택배부문까지를 총망라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두로로지텍은 자체 개발한 웹에서 이루어지는 WMS와 EDI 발주시스템 Web CCTV등의 전산정보 서비스를 이용해 상호 실시간 정보제공 즉, 물류 및 점포별 출고추이/재고회전율/매출추이/재고현황/재고금액/ PDA를 활용한 납품결과 확인등 정보교류를 함으로서 자가운영시와 비교해서 불편함의 최소화 내지는 더욱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면까지 제공 받아 영업전략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었다.

■할인점 물류서비스의 강점
두로로지텍은 지난해 매출 64억중 할인점등 납품대행부분이 약70% 정도를 점하고 있었던 사업구조를 금년에는 목표 84억중 납품대행 사업과 병행해 국제물류. 택배사업 및 유통가공 등 신규사업의 매출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물류수행 부문별 편중발전을 지양하고 균형적 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 업체로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산정보 시스템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부분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서비스로 고품격 물류서비스 제공과 아울러 물류 단계별 발생비용의 최소화하고, 자체적으로도 조직의 Slim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에 노력을 기울여 아웃소싱 전문 파트너사로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업체로 발전 해나간다는 것이 두로로지텍(주)의 비젼이다.
한편 두로로지텍(주)는 현재 할인점 납품대행의 주력사업 부문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 기존거래 업체에서 종합물류 수행 요구가 많았으나 효율성등의 이유로 사업부문확대가 미루어졌던 부분에서 신규 자동화물류센타 Open과 함께 본계약을 시작으로 년내에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일일이 수작으로 진행되던 서비스 전과정을 화물의 입,출고 시스템 이외에도 고객에게 정보 제공을(물류 및 점포별 출고추이/재고회전율/매출추이/재고현황/재고금액/ PDA를 활용한 납품결과 확인) 하는 정보화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서비스 비용부문에서도 坪단위로 임대비용을 월평균 사용한 팔레트에 대해서만 보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합리적이며 긴급물량 보관 시에도 확장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서비스와 비용지출은 오늘의 전문 3PL업체로의 자리매김에 분명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designtimesp=14914>

[대한통운] 국내 첫 3PL시스템 개발 운영
글롭스... 온-오프라인 연계한 첨단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국내외 물류통합 서비스

대한통운의 국내 물류시장에 대한 판단은 최근 3PL이 전체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이미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난 2001년 12월 국내 최초로 3자물류시스템인 글롭스(Glops : Global Logistics Providing System)개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ops란 대한통운과 LG CNS가 공동 개발한 3자물류 시스템으로 해상수출입, 항공수출입, 창고 재고관리 등의 물류 관련 처리업무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물류처리 시스템이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재고관리에서부터 수출입 화물의 이동경로를 미리 파악, 운송수단의 공차율을 최소화시켜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대 인프라망을 구축하고 있는 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제3자 물류서비스는 국내 지역에만 국한됐으나 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지역은 물론 국외 지역의 수배송 현황, 창고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한통운의 3PL시장은 국제적인 기업들이 주요 하주들로 대한펄프에 연간 300억원 등을 비롯해 한글라스, 효성, 삼성전기, 이랜드, 두산식품 등 50여개의 대형기업에 3자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1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3자물류 매출 목표는 1980억원이다.

■대한통운의 3PL 성공사례
대한통운의 경우 3PL전략은 기업은 원자재 및 제품의 적기 공급, 창고 등 자가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비 절감이 가능하게 하며, 사업의 핵심인 생산분야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수 있어 최적의 경영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업체도 제휴된 업체와 함께 안정된 물량 확보를 통한 수익 향상을 꾀할 수 있어 하주기업과 상생의 경영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3PL서비스의 대표적 사례는 제조업체인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로 이 기업은 우리나라의 LG와 미국의 다우폴리카보네이트社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제조업체다. 기존 제조업체와는 달리 LG다우는 물류부분에서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지 않고 있는데, 이 기업은 지난 2001년 말 국내에 영업을 개시하기 전, 전문 물류업체인 대한통운과 물류업무 전반에 관한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체적인 물류시설과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혈혈단신 핵심 비니지스만을 가지고 업무를 시작해 별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했다.
이에 따라 LG다우는 선진 물류기법인 3자물류를 사업개시 전부터 준비해 시행함으로써 제품생산에만 사업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시설투자비 감소, 고객서비스 개선, 제조, 판매 및 영업력 향상 등 부가적인 효과도 누리게 됐다.
또한 대한펄프 역시 지난 2002년 발 빠르게 3자물류 계약을 체결하면서 원자재 구입, 창고관리, 배송 등 비 전문 분야인 물류 업무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를 통해 대한펄프는 시설투자비 감소, 고객서비스 개선, 제조, 판매 및 영업력 향상 등 업무 전반에 걸쳐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연간 30여만 톤의 수입 및 국내 원료를 조달하고 있으며 1일 차량 210대분의 제품수송 등 적지 않은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대한펄프는 대한통운에 3자물류를 위탁함으로써 연간 4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한통운의 3PL저력은 글로벌한 네트웍과 전통적으로 쌓아온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서비스 노하우이다. 이와 같은 장점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진택배] 별도 3PL영업팀 구성, 전력강화
최고 물류인프라와 선진 물류기법 두루 갖춰
조달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전흐름 통합 관리

한진택배의 경우 기업들을 위한 3PL 물류시설, 설비 및 정보화 현황과 Item별 전략에서 어느 기업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구로, 부곡, 대전, 양산등 13개지역에 총 50,000평규모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물류센타에는 물류자동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 구비해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별도 창고에서의 일괄배송 시스템이 가능하다. 여기다 전문 3PL에 필수적인 시스템부분에서는 OMS(Order Management System:주문관리시스템)과 DLS(Digital Logistics System)을 이미 2002년에 구축, 완료하고 오는 2005년까지 130억원을 투자 시스템 Upgrade 및 통합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WMS를 2000년에 구축하고, 선발 주자답게 Handy/PDA 기기를 이용해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육상운송의 최고 인프라를 갖춘 업체로써 TMS(운송관리시스템)과 DLS(육운/하역/해운)을 2002년 완료해 자동배차시스템도 운영해 오고 있다.
한진택배의 경우 앞서 언급한 다양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기업의 경직성으로 유연성이 떨어져 이름에 걸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오지 못해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원영 신임 대표이사 부임후 사내 별도의 3PL 영업팀을 구성하고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경쟁사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한진의 경우 3PL시장에서 2003년 매출은 4,113억원을 나타냈으며, 올해의 경우 4,480억원(택배/여객/정비사업 제외)을 예상하고 있다

■한진의 3PL 성공사례 및 강점
한진의 대표적인 3PL 서비스 고객기업으로는 국내 디지털 복사기 시장에서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사를 들 수 있다. S사는 복사기, 팩시밀리, 프린터 및 주변기기 등의 연구개발, 생산, 수출입, 판매에 있어 국제적인 리딩 기업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회사로서, 세계시장으로의 목표시장 확대에 따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도입과 핵심역량강화 및 물류부문의 글로벌 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 3PL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한진의 3PL 서비스 전략은 최대 이점은 물류인프라와 노하우가 결집된 고품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원자재의 공급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물류흐름을 하나의 통합된 프로세스로 관리해 원자재 조달물류에서 유통가공, 보관, 하역, 입출고 및 재고 서비스까지 One-stop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로써 Cost 요인의 정확한 분석과 재고감축, 물류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최종적으로 상품 경쟁력 확보와 고객 서비스 향상, 자산 회전율 제고라는 일석삼조의 결실을 맺게 된다. 따라서 S사는 수도권지역의 창고통합과 차량감축으로 보관효율 31% 증대와 물류비 20% 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긴급주문에 대한 대응능력과 납기의 정시성이 증대되어 재고관리 또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진의 3PL부문 강점은 표준화되어 있는 원가분석 및 운영개선을 통한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다양한 운송모드 및 전국 물류 네트웍을 통한 Total 물류 서비스 제공하고, 물류진단, 거점 합리화, 배송경로 최적화 등 물류 컨설팅을 제공함과 동시에 산업 및 지역전문가를 통한 최적화로 전문물류시스템을 통한 Visibility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3PL 사업 강화를 위해 2004년 초 3PL 영업조직을 강화 했으며,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사내 물류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해 물류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중이다. 특히 지역별 전문가 양성을 통한 Global 업체로 성장을 위해 미주, 일본, 중국지역에 파견하고, 간부 및 임원 능력개발을 위한 MBA과정 개설해 인재양성에도 주력하면서 전방위 3PL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CJ GLS] 국내 대표적 非자산형 3PL
설립 초기부터 국내 3자물류시장 적극 공략
각 산업별로 3PL제공, '팔방미인' 별명얻어

CJ GLS는 98년 회사설립 때부터 3자물류 사업에 적극 진출해 국내 3자물류의 바람을 일으킨 회사로서 현재 택배, 포워딩, 3자물류 사업을 주축으로 2003년 3,8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 GLS는 2000년에 3,337억 원 매출 중 3자물류가 2,013억, 택배는 1,324 원의 매출을 올려 택배사업보다 3자물류시장 매출비중이 커 주위의 부러움을 사왔다. 매출액도 98년 637억원을 기록한 후 년 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여 지난해 3,33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CJ GLS의 대표적인 사업인 3자물류 사업은 외국계 다국적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대표적인 비자산형 물류업체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0여 개의 3자물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식품, 제약, 잡화 산업의 물류대행에 국내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단순 배송뿐만 아니라 창고 관리, 유통 가공, 물류 정보 제공 등으로 물류 대행 영역을 확대하고 영역들을 네트워킹해 최소의 물류비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크로스 도킹시스템을 도입하여 창고를 거치지 않고 바로 차량에서 차량으로 제품을 환적해 배송하는 고도의 물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상온 제품은 물론 냉장 냉동 제품의 배송과 창고 보관을 위해 전국에 냉동 냉장 설비를 갖춘 저온 창고1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저온 창고는 창고 게이트에 밀착 장치를 장착해 상하차시에도 상온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등의 서비스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케미칼산업과 의류산업 등의 고객산업군 확장에 노력한다는 전략으로 년 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 SK케미칼의 물량을 시작으로 2002년 해피랜드, 동광, 화승르카프 등 10개 의류 고객사를 확보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이루었다.
더 나아가 의류 물류대행사업은 11월 1일부터는 의류전담 물류조직과 센터, 차량을 갖추어 본격적인 의류물류 대행사업을 시작했다. 이밖에 3자물류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작년 '국제화물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입 물류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카스와 SK케미칼, 유니참의 수출입물류에 대해 국제적인 화물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CJ GLS 3PL 성공사례 및 강점
CJ GLS의 3PL업적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웅진그룹의 토탈 물류 대행사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물류아웃소싱 작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는 점이다.
웅진그룹의 물류 아웃소싱은 국내 물류아웃소싱 사상 최초로 그룹 전체의 물류를 아웃소싱했다는 것과 웅진그룹의 물류비 규모가 년 500억을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데 있어서 물류역사상 의미가 크다 하겠다.
CJ GLS로서는 기존의 CJ(주)외 단일 고객사로는 가장 규모가 큰 업체를 수주했고 물류업계로서는 단일 기업으로만 이루어져 오던 물류아웃소싱이 그룹으로 커졌다는데 있어서 그 성공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CJ GLS는 웅진그룹의 물류아웃소싱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웅진 각 계열사간의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이다.
그룹간의 원활한 물류정보의 교환은 물류를 아웃소싱하고서도 자사가 직접 수행하던 것 보다 더 가시성을 확보해 경영에 더욱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웅진그룹 수주 배경에는 다른 경쟁사보다 물류정보(IT)기술이 강했던 것이 주요했기 때문으로 영업부서는 물론 운영부서, IT부서 등을 총 망라하는 최고의 전문인력들을 주축으로 각 물류센터의 운영 디자인 및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 센터마다 2~3명의 IT전담인력을 투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 앞으로 올 연말이면 모든 웅진그룹의 물류를 완전히 대행하며 그룹차원의 물류대행성공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CJ GLS 3자물류의 강점은 첨단 창고 관리 시스템인 WMS를 도입해 창고 내에서 각 주소별로 제품을 관리하는 로케이션관리와 제품의 특성별로 보관과 출고, 입고를 하고 있으며 유통 기간 등과 같은 관리를 이 시스템을 통해 완벽하게 하고 있다.
여기다 디지털 운송시스템 개발을 통해 화물 위치 추적과 납품 결과 확인 등의 조회를 웹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차 정보를 조회해 화물과 매칭시켜 빈 차로 돌아오는 차량의 숫자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등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IT능력으로 고객사의 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물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방기업] 국내.국제 통합물류서비스 강력
포스코.한전 등 기업물류부문 일괄서비스
GTLS 통해 실시간으로 유기적 정보 제공

세방기업(주)(대표이사 이상웅, www global.co.kr)는 1965년 설립이래 수출입화물의 운송, 보관, 하역 및 중량화물의 운송·설치에 주력해 왔으며 부산 감만과 광양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운영, LME창고 운영, 내수화물의 수배송, 보관 등 전분야의 물류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종합물류업체이다. 특히 세방기업은 여타 중소화물보다는 대형하주들을 고객사로 맡아 굵직굵직하면서도 국가 경제에 기반을 이루고 있는 기업물류부분에서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재는 포스코, 한전 등에 대한 통합 물류서비스는 물론 1999년부터 3PL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제일모직, 삼보컴퓨터, 세방전지, 카프로, 삼표산업, 이구산업 등 대형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정한 3PL이라 할 수 있는 국내 및 국제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물류서비스의 선두두자이다.
특히 세방기업은 최근 B TO C 화물인 택배 소화물보다는 국가 경제에 기반이 되고 있는 기반 산업군에 대한 서비스에 탁월한 노하우가 있으며, 내수에 국한된 화물에 대한 서비스보다는 국제적인 조달물류에서 최종 제조공장에서 필요한 산업원자재 및 생산제품에 대한 일괄 물류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으로 갖고 있다. 또한 국내외 대규모 물류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중량물과 기업제조 공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화물에 대한 전문 3PL서비스가 가능한 기업으로도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세방기업의 경우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3PL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03년에는 3PL부문 매출이 23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400억원 정도 매출 달성이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전체 매출액중 3PL 매출비중을 점증시키면서 기업물류시장에서 명실 상부한 전문종합물류업체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방기업의 3PL 시장확대 전략은 고객과 일심동체를 통해 지속적인 물류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류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 물류프로세스를 점검해 비용, 리드타임 단축, 물류인건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세방기업 3PL사례와 강점
세방기업의 경우 2001년부터 3PL서비스를 제공중인 국내의 대표적인 석유화학 업체로는 제일모직 케미칼이다. 이 회사의 경우 조달물류 부문인 원부자재 운송부터 생산 완료된 제품에 대한 입고, 보관, 출고, 재고관리 업무 및 상차, 육상운송(내수 수배송, 수출 컨테이너운송), 포워딩, 물류업무 지원 등 판매물류까지 Supply Chain상의 국내 및 국제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방기업(주) 3PL 서비스의 강점은 첫째 물류서비스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0년간 축적된 물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는 물론 긴급대처 능력(긴급사태 발생시 위기관리 방안)까지 보유하고 기업고객의 물류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둘째로는 다양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방기업의 경우 통합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13개 항만거점, 11개 내륙거점 및 물류센터 등 국내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인 정보교환과 인력 및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 40개국 120여개 회사와 업무제휴를 통한 국제물류 네트워크까지 다양하고 폭 넓은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각 산업군에 대한 전문 물류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저력은 고객의 수요 특성에 맞는 물류시스템을 고객 니즈에 맞게 기획, 설계, 운영, 개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전문 물류인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물류서비스 개선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안을 하고 물류 전과정에 있어 효율적인 컨설팅 및 물류기법을 조언 할 수 있어 경쟁사들과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효율적인 물류수행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방기업 정보시스템은 고객, 선사, 포워딩, 세관, 컨테이너터미날 등과 물류정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GTLS(Global Total Logistics System)"를 통해 고객사의 물류관리를 위해 실시간으로 유기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GTLS에서는 자체 개발한 OMS, WMS, TMS를 통해 물류센터내의 효율적인 하역, 보관, 재고관리는 물론 소화물 운송 및 납품대행 서비스, 화물 위치추적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용마유통] 의약품 3자물류 서비스 선도
정직원 포함 2인 배송체계로 신뢰 확보
고객특성 맞춰 센터구축, 시설 설비 제공

용마유통은 1983년 동아제약의 물류 자회사로 출범하면서 여러산업군 중 가장 복잡하고 취급이 까다로운 의약품의 창고관리 및 수배송 등에 토탈물류를 담당해 온 경험과 노우하우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제약시장 3PL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용마유통은 현재 수송부문 60여사, 배송부문 110여사, 창고관리부문 10개사의 물류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3PL전문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용마유통은 이 같은 오랜 경험과 노우하우와 기반으로 3PL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도시 21개지역에 자체적인 직영 배송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4개의 수송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어 배송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상품 수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다 배송업무는 용마의 정식직원이 배송차량에 동승하는 2인배송체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수많은 화주고객의 다양하고 복잡한 서비스 요구사항에 보다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화물에 대한 책임수송에 있어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용마유통의 3PL서비스는 앞선 정보시스템에 의해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보다 향상된 창고관리서비스를 위해 용마는 1999년에 물류업계 최초로 WMS인 Exceed 4000을 도입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통한 전천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Exceed 4000은 지난 6월 최신버젼으로 업그레이드해 RF장비 등을 활용한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는 화물추적시스템도 올 9월이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되는 만큼 하주들의 자사 화물에 대한 실시간 정보부분에 있어서도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하한편 현재 재개발 중에 있는 이 시스템은 고객에게 보다 향상된 물류관련정보에 대한 Visibility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모든 배송차량에게 PDA를 지급하여 실시간으로 배송과 관련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며, 배송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마유통의 3PL사례 및 강점
용마의 3PL 성공 사례중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1999년부터 시작된 (주)웰라코리아를 들 수 있다. (주)웰라코리아는 염모제 등 헤어케어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자체적으로 물류업무를 수행하던 전형적인 자가서비스업체 였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로 핵심적인 사업에 역량이 분산됨과 동시에 물류비용 절감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3PL 전문업체에게 이를 위탁 처리키로 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용마유통과 계약체결에 이르게 되었다.
용마유통은 (주)웰라코리아의 물류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동아제약의 물류BPR을 수행했던 노우하우를 적용해 당시 웰라코리아의 전국 7개지역에 산재해 있던 자가창고를 용마유통의 중앙물류센터로 통합해 운영하고, 배송은 용마의 공동배송시스템을 활용키로 하였다. 특히 창고는 용마유통의 신갈물류센터 부지에 웰라코리아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로 신축했으며, 시설이나 설비 또한 웰라의 물류 특성에 맞도록 설계·도입하는 등 그 동안 쌓아왔던 물류노하우를 접목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웰라는 지역창고로 분산되어 운영하던 인원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으며, 재고의 정확한 관리로 전체 재고보유 수준을 낮출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재고부족으로 인한 거래처의 클레임이나 판매기회의 상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할인마트 등의 납품을 위한 재포장 작업이나 판촉을 위한 Set포장 등의 유통가공업무를 물류센터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별도로 지불되던 비용의 낭비적 요소를 제거할 수 있었으며, 각 제품의 로트번호의 관리를 통해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용마는 의약품과 화장품의 공동배송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배송을 함으로써 웰라코리아가 기존의 자체 지입차량을 이용한 격일제 배송에 비해 비용의 절감은 물론 리드타임을 대폭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용마유통의 3PL강점은 특화된 의약품 및 뷰티산업군의 화물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제공을 맞춤서비스 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안에 수도권 인접지역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잇으며, 이 곳에서는 첨단의 자동분류시스템을 비롯해 선진화된 물류기기 및 시스템을 도입으로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비하고 보다 수준높은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인통상] 수입 식자재 물류서비스 독보적
검역 전문지식, 對관련기관 유대 '강점'
외국계 할인점 식자재 물류전과정 담당

지난 1991년 설립된 화인통상의 3PL 공략 시장은 그 대상이 수입 식품류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수입 식자재에 대한 전문적인 물류서비스가 전무한 시절이었으며, 화인통상의 경우 초기 국내 굴지의 외국 유통업체들의 국내 진출과 더불어 고난이도의 전문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화인통상의 3PL 물류 추진 배경은 외국계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시 자가물류와 3자 물류 아웃소싱의 선택에서 3자 물류서비스의 선호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계 할인점의 경우 국내입점 초기에 자체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하는 방안과 3자물류업체를 통한 물류대행 방안을 비교 평가하면서 화인통상의 3자물류 서비스를 통한 시스템 구축이 다방면에서 효율적으로 판단됐기 때문으로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물류대행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
화인통상은 출범 당시부터 프라이스클럽(현 코스트코 홀세일)이란 외국계 유통업체의 통합 물류서비스를 시작으로 까르푸와 스터벅스에 이르기까지 수입식자재에 대한 전문 3PL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부분에 독보적인 물류노하우를 갖춰 왔다.
현재 화인통상의 경우 인천항 인접 지역에 3개의 물류센타를 보유(대지:9,000평, 창고:4,300평, RACK 시스템합물류서비스를 시작완비 : 3,900 Cell)하고, 할인점에 대한 외국 수입식자재에 대한 전문 3PL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화인통상은 첨단의 IT 솔루션을 갖추고 보세창고에는 KT-net System, U-Han System (보세화물 통관 및 입출고 작업 지원)을, 물류관리부문에는 ALIS-TL & WMS System (무역관련업무 및 재고관리, 제품이동, 원가관리 지원)을, 관공서와는 EDI System (검역업무 신청 및 결과확인)을 통해 완벽한 수입물류전반과 국내 재가공 및 배송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인통상의 지난해 매출액은 160억으로 올해에는 175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03년 매출대비 물류비 규모는 총 매출에서 물류비부분이 24억으로 매출액 대비 15%, 전년대비 13%의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인통상의 3PL 성공사례와 강점
화인통상의 외국계 할인점시장 수입식자재 3PL서비스는 대기업이나 할 수 있다는 생간만으로는 불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수입에서 최종 출하까지 단계별 물류대행 서비스는 상품에 대한 사전조사와 더불어 해당 상품이 국내에서 유통 가능하고 그에 필요한 각종 인가 사항이나 규제사항 및 관련법규,통관관련 사항 등을 사전에 조사해 수입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등의 서비스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여기다 다양한 나라로부터의 수입 오더에는 해당 상품에 대해 수입이 확정되면서 해당 업체에 정식 수입 오더업무 진행해 L/C 개설, 화물의 입항 스케쥴조정 등 국내 입항지에 도착까지의 일체 업무 대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노하우와 함께 수입 식자재에 대한 검역업무 진행은 지난 15년간의 식품수입대행 전문 업체로서 쌓아온 KNOW-HOW와 지속적인 식품검역 전문가 양성이 오늘의 화인통상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밑거름이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식자재의 경우 검역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관과의 유대관계로 최대한 신속히 국내유통 적합판정을 받아 신속한 통관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서비스 노하우가 필수적인 만큼 하루아침에 쌓을 수 없는 기술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통관에서도 관세행정의 전문 지식과 우수 관세사의 확보로 정확한 통관관련 서류의 사전 준비로 식품통관의 최우선인 신속히 통관되어 유통 될수 있도록 일체의 통관행정 서비스 제공해야 하는 만큼 전문적인 물류서비스 기술이 필요한 시장이다.
이와 함께 상품화 작업은 수입·통관된 상품이 고객의 요구대로 국내에서 유통 가능하도록 분류 및 라벨 작업 등 일체의 상품화 작업 업무수행 및 해당 상품의 정확한 원가를 산정 고객에게 적정 판매가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하면서 외국계의 까다로운 고객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독자적인 서비스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홀 세일 및 까르프 등 외국계 할인점에서 취급되는 각종 수입식자재는 이들 기업이 초기 국내 진출부터 화인통상에 물류 전과정을 맡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화인통상이 현재 운영하는 아이템의 경우 수입 식품류는 일반 다른 상품과는 달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반드시 국내유통에 적합여부를 판정 받는 검역업무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런한 검역업무는 매우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로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당사의 경우 오랜 경험과 숙련으로 검역 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수입대행에서 검역.통관.상품화작업을 거쳐 보관.출하 관리까지 일체화된 물류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원스탑 물류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따라서 화인통상은 이와 같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기능성 화장품이나 기능성 식품 등 좀더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전문 3PL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designtimesp=15024>

[인터뷰] 김용훈 현대택배 경안터미널 센터장

현대택배 의류부문 3PL서비스가 최고인 까닭
"전략적 접근 통해 서비스 특화"

시장의 급속전환 예견, 지속적 시설투자
전담 서비스팀 통해 온-오프 수용력 제고

"의식주에서 가장 주가 되는 것이 바로 의류"라는 현대택배 경안터미널 센터장 김용훈 차장은 현대택배가 의류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경에 대해 "전략적 접근을 통해 장기적인 물류서비스 투자를 지속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훈 차장은 "현대택배의 경우 기존 의류 3PL업체와는 다르게 오프라인시장과 온라인시장 모두 서비스가 가능하며, 의류전담 서비스팀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어 오래 전부터 시장을 특화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의류의 경우 경기 및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데, 현대택배의 경우 초기 의류 3PL은 경남 양산과 경기도 광주의 경안터미널을 오가는 의류특화차량에 효율이 떨어져 어려웠지만 2000년 이후 기존 경쟁사들이 흔들리며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최근 들어 의류시장은 전문 의류매장인 오프라인시장에서 사이버공간에 온라인시장으로의 급격한 시장전환에 따라 오프라인쪽 배송만이 가능한 업체보다는 온-오프라인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대도시에만 7개의 터미널을 갖추고 200여개의 영업소에서 천천후 배송을 할 수 있어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의 유연성과 더불어 스폰지 같은 조직체계가 급성장하고 있는 의류상품의 3PL서비스를 무난히 수용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택배의 의류부문 3PL특화 서비스는 의류상품의 중저가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시장의 활성화가 가장 큰 고객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용훈 차장은 "의류의 경우 의류전담서비스팀을 통해 휴일배송과 백화점, 의류매장에 이르는 오프라인시장과 H mall을 통해 나오는 물량을 도어 투 도어로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자사 물량 중 의류가 점유하는 비율은 20%내외로 지속적인 성장동력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의류부문의 물류서비스 전략은 대전에 신축중인 허브터미널과 수도권 터미널을 충분히 이용해 전전후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뿐만 아니라 의류 마감시간도 대폭 늘려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통해 당일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훈차장은 "중소 의류업체들의 경우 집하시간을 늦춰 최대한 수용하고,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신속 정확한 배송시스템 및 물류정보화를 통해 상당기간 안정적인 의류부문 3PL서비스 강자로 자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택배의 의류시장 3PL 선두지킴 현상은 시장의 급속한 전환를 미리 예견하고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현대택배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조직문화를 통해 이루어진 것인 만큼 상당수 전문 3PL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designtimesp=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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