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교육’ 철학의 물류거점

- 교사 1만6,000명분 교재 물류 종합관리

철학이 있는 가르침 ‘눈높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어린이 교육 사업부분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주)대교는 세계화, 다원화된 사회구조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지향하는 국내 최대의 학습지 전문 업체이다.
(주)대교는 6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전체 학습지 시장에서 24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함으로써 약 43%의 마켓쉬어를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건강한 인간,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자는 건강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에게 꿈과 보람을 줌은 물론, 고객에게는 만족과 감동을 실현시켜 가고 있다.
다양한 교육 컨텐츠 개발, 평생교육 서비스 기반 조성, On-Off Line 통합교육 환경 조성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4월 20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열흘간 실시된 ‘신뢰기업대상’ 조사결과에서 서비스부문 ‘신뢰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이 높게 인정받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 사람을 키우는 것은 바로 교육’임을 강조하는 하고 있는 대교는 책임질 줄 아는 교육서비스 기업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교육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선두주자의 역할을 꾀하고 있다.

국내 학습지 마켓쉐어 43%, 1위 고수

97년 8월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에 자리 잡은 이 회사의 용인물류센터는 부지 총 8700평, 건평(A동: 3,351평, B동: 1,120평, 기타: 300평) 5,000평을 자랑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 IC에서 7분 거리에 위치, 최적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는 용인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의 빠른 합류가 가능해 전국으로의 빠른 배송을 실현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용인물류센터에는 제품관리팀과 물류관리팀이 배치, (주)대교의 교재 심사필, 용지구매, 업무 등 구매업무를 총괄담당하고 있으며, 교재 및 부교재의 입출고를 담당하고 있다. 전국 500개 영업지점의 교재 출고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이 물류센터는 출고지시에 의한 배송 및 A/S까지 관리하고 있다.
임원 1명, 일반직 47명, 계약직 185명 등 총 233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이 물류센터에서는 대부분의 물류센터 업체들이 아웃소싱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인력운영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서비스 저하를 가져온다는 판단 하에 직영 인원으로 구성, 고객서비스 측면을 강화하고 있다.
3,351평 규모의 용인물류센터 A동은 높이 6.4m, 전장 32.1m, 너비 0.838m, 6단으로 된 1,287CELL의 파렛트 랙을 설치. 5,061 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으며, B동의 경우 높이 6.7m, 전장 56.06m, 너비 0.99m, 5단으로 이뤄진 파렛트 랙에 1,641CELL, 4,983 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다. 적재된 물동량의 원활한 입출고를 위해 3방향지게차 2대, ORDER-PICKER 2대, 전동지게차를 이용하고 있으며 17과목 6,292종 교재를 최대 5,072만8,800SET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최대 5,072만8,800SET까지 적재

다만, 이 회사의 파렛트 랙의 셀은 교재의 종류별로 고유 셀化되어 있어 공간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각 셀에 적재물의 고유번호를 부여함으로써 프리로케이션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적재공간이 부족한 제품과 적재공간이 남아도는 제품간의 효율적인 재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대교 물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적재시스템으로 보관효율성이 30% 가량 떨어진다.
또한, 이 물류센터의 초기 설립 당시 고객들이 전지 크기의 학습지를 선호, 960X650 사이즈의 파렛트를 사용해 적재율을 높였던 반면, 현재는 복사용지 크기의 중철교재 학습지를 선호함에 따라 보관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은 하고 있으나 작은 점유율이지만은 전지크기의 학습지가 아직 제조되고 있어 현재의 적재시스템을 당분간은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루 100만개 교재 처리

이 회사의 보관설비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랙 설비를 보호하는 가이드레일의 설치였다. 타 물류센터와는 달리 랙 시설 옆에 가이드레일을 설치, 지게차 운전 시 랙과 충돌을 방지하게 함으로써 랙의 수명을 늘임은 물론, 붕괴의 위험을 줄여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용인 물류센터의 불출장 적재 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A동의 반을 3층으로 나눠 불출장 적재 수량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불출장 장소에는 슬라이딩 랙을 설치, 수리, 어문, 사고력 등 총 8개LINE을 구분해 361만 3,960 SET을 보관하고 있으며, 릴레이피킹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1만 6,000명에 달하는 이 회사의 학습지 교사가 필요한 교재에 대한 피킹작업을 실시, 하루에 약 3,200명 교사의 교재를 출하시키고 있다. 그 양은 일일 약 100만개의 교재로써 무게로는 80~85톤 정도에 달한다.
하루 100만 교재를 출하하기 위해 이 회사는 DPS, 자동 소터기의 설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하루 100만 건을 처리해 줄 수 있는 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없는데다 벤치마킹할 수 있는 학습지 소터 시스템 구축의 전례가 없는 실정이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어떤 업체건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으며, 기술의 진보를 기다려 봐야할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험을 토대로 해 피킹의 오류를 줄이고 있는 현재 직원들의 작업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2% 이하의 이직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DA 설비투자 적극 추진 계획

이 회사는 2003년 1월부터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인 ERP 프로젝트를 추진, 재고관리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컨텐츠 개발, On-Off Line 통합교육 환경 조성 등을 통해 국내 최대의 교육서비스 기업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제2의 눈높이 신화창조를 위한 온라인 교육시장 선점의 과제를 안고 출발한 이 회사의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은 현재 회원수 160만명의 국내 최고의 교육포털 사이트로 성장했으며, 국내 각종 웹 어워즈 대상을 석권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교육포탈 사이트로서 자리매김 했다.
이 회사는 에듀피아를 기반으로 하여 양질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On-Off Line 통합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1만 6,000명의 교사들 개개인이 업무가 끝난 후 학생들 개개인의 진도와 필요한 교재의 송부를 처리하는 불편한 점을 고려, 일부 지점의 교사에게 PDA를 공급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PDA가 보급되면 개개인의 교사들이 회원집에서 실시간으로 회원을 과리하게 됨으로써 각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능률적인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투자비용을 적극 고려, 향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웅 기자, j2w2165@klnews.co.kr designtimesp=1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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