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제품, 이젠 쉽게 만나세요

- 조만간 자체 쇼핑몰 꾸려나갈 예정
- 글로벌 정보 오라클 ERP 통해 공유

195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선물은 계란과 쌀, 고추, 닭 등 집에서 기른 농축산물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조금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건강식품이 가장 받고 싶은, 또한 주고 싶은 선물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쇼핑몰, 허벌라이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 물류팀은 물류선진국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송기석 팀장을 주축으로 5명이 능수능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밴치마킹 장소로 유명한 양재물류창고는 현대식 시스템으로 갖춰져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물류시스템은 결국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쇼핑몰은 지난 11월에 문을 여는 등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가입,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을 제품구매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간의 정보공유, 온라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한국허벌라이프를 찾아가 봤다.

1. 허벌라이프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허벌라이프는 20여년전 마크휴즈가 창립한 이래로 다양한 체중관리, 뉴트리션 제품, 스킨, 헤어케어 제품들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한국허벌라이프(주)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됐다.
현재 미국의 본사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일본,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칠레, 태국, 홍콩 등 전세계 58개국에서 네트워크 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여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2002년 매출은 18억 달러 수준이다. 허벌라이프가 공급하는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등 건강식품의 선두주자라고 자부한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약 100만명에 이르는 독립 디스트리뷰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허버라이프는 한국형 네트워크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부산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많은 노력하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일부는 미국에서 제조, 국내로 수입되지만 스킨케어나 체중관리 및 뉴트리션 제품 등은 국내에서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생산되고 있다.

2. 현재 소비자는 어떤 방법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가?
한국허벌라이프는 서울과 부산에 워크인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워크인 센터를 통해 다이어트에 대한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허벌라이프의 인터넷 쇼핑몰은 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판매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주요 고객인 30~40대 주부층은 워크인 센터를 방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웰빙(Well-being) 열풍으로 인해 20대 여성들도 인터넷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접한 후 주문하는 등 쇼핑몰을 통한 매출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현재 본사를 비롯해 58개국에서 언어와 몇 가지가 다른 점을 빼고는 모두 같은 홈페이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국적인 요소를 추가해 한국허벌라이프 자체적으로 쇼핑몰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팀에 쇼핑몰 담당자를 추가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 On-Off line은 연계 방법은?
현재 58개국의 재고관리와 조달계획, 구매, 생산계획 등 글로벌 정보가 오라클 ERP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이 정보 공유로 인해 세계 58개 지사가 적정재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결품률 감소로 고객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허벌라이프의 경우 재고수준이 떨어질 경우 가까운 일본지사를 통해 조달하는 경우가 많으며 복합운송업체를 이용, 유럽에서 선박을 통해 공급하기도 한다.
또한 타부서의 직원들은 PAIRS 시스템을 통해 현재 재고현황과 판매가능 시기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아웃소싱 재고관리는 선입선출(FIFO), 롯트 관리(lot management), 로케이션 관리(location or bin management), 순환재고 실사(cycle count), 등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4. 물류서비스는 어떻게 제공되는지?
오프라인에서 주문된 제품, 또는 입금확인이 끝난 온라인 주문 제품은 당일 오후 6시에 출고,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해 고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 등의 수도권에서 배송지연이나 제품 파손 등의 고객클레임이 발생하면 퀵서비스를 이용해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대한통운과 해피콜 센터를 운영, 택배와 관련된 고객클레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현재 평균 익일 배송율이 99.16%를 웃돌고 있으며 한달에 고객불만 접수건수가 10건이 채 안되는 등 소비자의 배송 만족도가 높다.

5. 벤치마킹 장소로 유명한 물류창고를 소개한다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물류창고는 총 800평 규모로 파렛트를 9단까지 적재 가능한 하이랙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픽킹과 팩킹 구역, 킷팅과 라벨링 작업 등은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반품작업 구역과 일반보관 구역 등으로 나눠 관리가 되고 있다.
고객주문의 출고는 픽킹&팩킹 구역에서 이뤄지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트레쉬 컨베어(Trash Conveyor)가 설치, 작업중 발생하는 공박스와 쓰레기 등의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부가가치작업 구역(Assembly Zone)은 창고의 일반적인 보관기능 외에도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주기 위해 설계된 구역으로, 선물세트 작업과 스티커 작업 등이 진행되며 반품된 물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반품작업 구역도 마련돼 있다.
일반보관 구역(Bulk Zone)에는 3,000여개의 파렛트의 보관이 가능하며 파손품이나 폐기물을 보관하기 위한 구역이 따로 있고, 하이랙 시설에 적합한 고층 적재용 특수 지게차(Very Narrow Aisle)를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6. 향후 사업계획은?
허벌라이프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와 툴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하면서도 알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트레이닝 및 새로운 소식란을 더욱 보강하는 등 쇼핑몰에 힘을 실을 계획이며 주력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할 수 있는 미니 사이트를 개발해 회원들이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TV 등 다양한 언론 매체를 이용해 허벌라이프를 알리는 이미지 광고를 실시, 허벌라이프에 대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조영옥 기자, twins@klnews.co.kr designtimesp=1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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