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유통.물류’를 주력산업으로

SI(시스템통합)산업은 정보사회의 핵심사업으로 정보통신기기산업, 정보통신서비스산업 등 정보통신산업을 이루는 기둥 가운데 하나다. 금년도 시장규모는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매년 25% 안팎의 고도성장이 예상된다. 2000년에는 그 규모가 11조원에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3%(96년 1.3%)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SI산업이 고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인터넷의 확산과 전자상거래 등 사이버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서도 찾을 수 있다. 전자상거래, 인터넷은 정보통신의 변화는 물론 물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 사실은 SI산업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지난 4월 시스템통합연구조합이 130개 국내 SI업체를 대상으로 주력 사업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업체중 40.8%인 53개 업체가 경영정보시스템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꼽았고 34개 업체(26.2%)가 제조업 생산관리 및 CIM(컴퓨터통합생산)분야를 주력사업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네트워크(LAN, WAN등)분야 27개 업체(20.8%), 지리정보시스템 26개업체(20%), 유통.물류시스템 25개(19.2%), 금융관련 시스템 23개(17.7%), 인터넷.인트라넷 23개(17.7%), 정부.공공 분야프로젝트 16개(12.3%)등의 순으로 주력 사업분야를 꼽았다.
이에비해 전사적인 자원관리(ERP) 분야 9개 업체(6.9%), 교통관련시스템 9개업체(6.9%), CALS.EC.EDI분야 6개 업체(4.6%), 환경관리시스템 4개(3.1%)등으로 다른 분야보다 SI업체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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