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물류신문 창간특집호에 실린 기사다. 물류를 우리나라의 21세기를 여는 키워드로 보고 2050년 세계 물류를 리드하는 우리의 모습을 가상시나리오로 엮어보았다.

통일한국 2050년, 최초의 우주물류기지 건설

2050년.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아침에 눈을 뜬 사람들은 세계최초의 물류전문방송 LBS의 아침 뉴스를 들으면서 입체스크린 앞을 떠날 줄 몰랐다. 올해로 창간 23주년을 맞이한 물류신문은 6개월전 물류방송을 설립하고 오늘 그 첫 전파를 발사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눈길을 잡고 있는 것은 LBS의 방송사실이 아니라 뉴스 내용이었다.
“여기는 통일한국 만주령에 위치한 우주공학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잠시후 세계최대의 물류회사인 한로직스사가 목성궤도에 건설할 예정인 세계최초의 우주물류기지인 온누리기지를 건설하는데 쓰일 기자재를 실은 우주선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온누리기지 건설은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물질전송장치의 실용화를 이뤄낸 한로직스사의 스타트랙팀에서 추진중인 인류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로써 대행성간 화물운송을 담당하게 될 전전후 우주물류기지입니다.
지난 2018년 물질전송장치를 이용한 화물운송에 성공한 전국통운.한빛택배.현재물류 등 국내 물류회사들은 공동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의 물류전문업체인 한로직스사를 설립했습니다. 한로직스사는 물질전송장치의 실용화한 이후 이를 더욱 발전시켜 선박이나 항공기, 차량 등을 대신할 대단위 전송장치를 제작하려 했으나 전세계 물류시장을 뺏길 것을 우려한 외국기업들의 심한 반대에 부딫쳐 결국 대단위 전송장치의 제작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스타트랙팀과 한로직스사는 지구에서 우주로 눈을 돌려 행성간 물류시장 선점을 위해 온누리기지 건설을 비밀리에 추진했으며 드디어 오늘 그 역사적인 첫 발자국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15년후 온누리기지가 완공되면 우주를 향한 인류의 무한한 도전과 더불어 스페이스로지스틱스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입니다. 행성간 화물운송은 물론 태양계 주변에 설치된 수많은 우주기지간의 화물운송을 담당하게 될 온누리기지의 건설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주령 우주공학센터에서 LBS의 김성종 기자였습니다. 스튜디오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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