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시교통정책은 여객교통을 위주로 수립, 시행돼 왔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은 정치, 경제, 사회 기능이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 도심물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아 화물유통의 실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와 수도권 화물유통의 특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물류조사 결과보고서를 내놓았다. 수도권과 서울시 전반의 화물 흐름모습을 진단했을 뿐 아니라 화물이 집중되는 도매시장 등 주요거점의 화물반출입 실태를 조목조목 조사, 분석해 놓아 앞으로 서울시 및 수도권의 물류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를 제시했다.
97년 8월 25일부터 그해 11월말까지 본조사를 마치고 자문 및 감리회의 중간보고결과 보고 등을 거쳐 올 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결과분석자료가 나왔다.
*일반지구에 대해서는 화물발착사업소 조사(광업, 제조업, 도.소매업, 창고업 등), 화물운송업조사 등을, *단위지구에 대해서는 *수송중계거점조사(공항, 트럭터미널, 화물철도역), 유통업무지구조사(농수산물도매시장, 공업단지 등), 도심상업지구조사(도심내 대규모 재래시장) 등을 실시했다.
*일반지구 조사의 경우 수도권 소재 사업소 9,377개를 대상으로 입출하에 따른 화물의 발생지, 도착지, 품목, 중량, 이용수송수단 등 화물 수요를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고 *단위지구조사의 경우 물류활동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서울시내 총 21개 특정지구에 대해 지구별 유출입 화물자동차 운행특성, 조업주차특성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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