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결합으로 換骨奪胎

△KT로지스 개요
- (주)케이티로지스(대표 김태준 www.ktlogis.com)
- 2002년 11월 18일자로 설립, 자본금 5억 원
- 3본부 5개 사업팀 2개 지원팀 : 경영기획본부(경영관리팀, 전략기획팀), 종합물류사업본부(CVO사업팀, e-Logis사업팀, 물류네트워크사업팀), 연구개발본부(연구개발팀, 운용개발팀)

KT에서 분사한 종합물류정보망 서비스 제공 사업자인 KT로지스(사장 김태준 www.ktlogis.com)가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선언했다. 지난 12월 11일 KT중앙지사 대강당에서 건설교통부, 운송 관련 단체·협회, 이동통신망(016·019·011·KTP 등)사업자, GPS단말기 제조사 및 택배·이사·주선업체 등 물류업체,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KT로지스는 국내 물류운송업계의 정보화를 촉진하여 공차율을 감소시키고, 국가 물류비 및 기업물류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전국 운송 물류 네트웍을 구축하여 사업자간 공동 수배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588-2424 전국 물류 운송 네트웍을 구축하여 CVO를 통한 가입 협력업체의 차량 공동관제 및 공동수배송 체제를 갖추며, 업종별(일반, 이사, 택배, 사다리차, 오토바이퀵, 콜밴)로 전국 또는 시·도 단위의 지역별 대표 협력운송사업자를 집중 육성하여 1,000여개의 KT로지스 화물운송정보센터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물류경매, 역경매가 가능한 물류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여 협력 운송사에게 물동량을 배정할 계획이며, 화주업체에서 KT로지스에서 제공하는 공차정보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입차량에 적재물보험 가입과 저렴한 표준운임을 적용시켜 기업물류비를 절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KT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도입, 물류비를 전자결제를 통해 화주, 주선사, 차량사업자간에 현금 결제가 가능하게 하여 주선업종의 과다한 중개수수료를 절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디지털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와 사업연계 계획을 밝힌 점이 주목된다. KT로지스와 스카이라이프는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통해 디지털 위성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물류 콘텐츠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2003년 상반기중 제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단순히 물류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텔레매틱스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물운송 시장의 텔레매틱스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사업전략
육상·해상·항공을 통한 구매·제조·보관·판매·운송 등의 제반 물류활동에 수반되는 정보의 흐름을 전산화, 자동화하여 물류정보를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 물류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KT로지스의 기본 전략이다.
국가 차원에서는 기존 CVO 서비스, 냉장차량 온도전송 서비스, 수출입 물류정보 서비스, 물류·유통 ED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화주차원에서는 1588-2424 서비스의 활성화와 업종별 네트웍, 공동 브랜딩을 통해 물류네트웍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업체측면에서는 사이버 택배/화주 서비스와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측면에서는 화주 마케팅 강화와 전국화물운송정보센터의 운영, Web GIS를 통해 고품질의 물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목표
KT로지스는 서비스의 차별화, 고도화, 세분화를 통해 물류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에 따라 주요 시장에 대한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세워 놓고 있다.
CVO 시장에서는 현재 약 200만대의 화물차량중 2002년 1.2만대(점유율 8%)의 주선차량가입자를 2006년까지 10만대(점유율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사이버 택배시장에서는 1차로 중소 택배사 44개, 콜밴 업체 10개, 이륜특송업체 30개를 목표로 하고 2차로 영역을 확대해 정기노선화물 3개, 대형 택배사 3개사를 목표로 잡고 있다. 1차 시장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ASP 형태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사이버 화주 시장은 1차로 인터넷 쇼핑몰, 대형 포탈, 통신판매, TV 홈쇼핑, 공급 밴더사 등을 대상으로 하고 2차로 중소 제조업체, 일반기업, 일반인까지 영역을 확대할 생각이다.

▲마케팅 전략
우선 육송운송 분야의 정보화 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 제공 차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운송 관련 단체·협회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사용자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가격 등)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CVO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주유 실적과 연계한 Cash Back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용요금을 저가화·패키지화할 생각이다. SMS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다양한 협력사와 공동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SI 업체와 협업관계를 맺고, 물류협회, 쇼핑몰, 택배업체와도 제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물류 ASP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통신 사업자와도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향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관련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실시간 교통정보, 물류동향 등이 포함된다. 또 114DB와 지도 DB를 연계하고, 다기능 단말기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KT로지스는 수익 확보를 위해 초기 투자에 의한 사업 운영을 지향하고 자체 수익 기반의 사업구조로 접근하여 안정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특히 오프라인 부문에서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1만 4천평의 부지에 물류센터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추진계획
KT로지스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를 시장 진입기로 잡고 기존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2003년부터 2004년 동안은 사업성장기로 온-오프라인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종물망 사업의 대상을 세분화하고 KT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물류센터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사업 성숙기로 잡았는데 이 기간동안 물류 허브 포탈을 지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자와 CVO, 택배 등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XML EDI의 해외망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8대 사업(서비스) 분야 소개>
▲첨단 화물운송정보(CVO) 서비스 : 화물 및 차량을 GPS 단말기 또는 휴대폰으로 실시간 추적 관리하여 배차, 운행관리, 화물관리 등 육상 운송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냉장화물 운송정보 서비스 : 냉장·냉동차량의 차량상태관리를 위한 서비스로 CVO 서비스를 기반으로 특화시킨 서비스이다. 차량온도를 화주 및 운송업체에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운송업체에서는 차량의 배송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제하여 화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 방식에 의한 시장보다는 GPS를 이용한 시장이 더 많다.
▲수출입 물류정보 서비스 : 해상이나 항공으로 수출입 되는 화물의 실시간 위치 및 처리 상태, 화물의 이동경로, 각종 수출입 화물 통계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효율적인 물류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
▲물류·유통 EDI 서비스(화물 위수탁증 EDI 서비스) : 주선사업자와 운송사업자간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32조)상 화물위수탁증을 교부하도록록 명문화돼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법조항 자체가 사문화 된 실정. 전담사업자인 KT가 교부하는 화물위수탁증 전자문서는 법률 문서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 서비스는 주선사업자와 운송사업자간에는 Web 상에서 XML EDI로 전송하며 운송사업자와 차량사업자간에는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로 위수탁증을 교부,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사이버 택배 서비스 : 인터넷을 기반으로 PDA를 이용해 택배업무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쇼핑몰, 택배사, 영업소, 물류센터 등에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택배원가를 절감해 택배업체들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대형 택배사들은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진행중인데 향후 이들 회사와도 연동해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택배사들에게는 자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서버 구입비, 인력 투입 문제, 유지보수, 통신비 등이 들어간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상대적으로 KT로지스는 저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한다는 전략이다.
▲사이버 화주 서비스 : TV홈쇼핑, 쇼핑몰 등과 입점사간의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제반업무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입점한 복수의 밴더사와 출고지의 복수의 배송 택배업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바이앤조이(www.buynjoy.com)와 가입 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앤조이의 경우 밴더수 200여개, 택배사 40여개가 연결돼 있어 정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KL로지스를 이용할 경우 통합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화물운송안내(1588-2424) 서비스 : KT로지스 회원사들로 구성된 업종별, 지역별 전국운송 네트웍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화물운송 대표전화 1588-2424번''을 누르면 화물운송을 의뢰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 시스템에 지능형 CTI(컴퓨터전화통합)를 도입해 콜 선택시 일반화물, 이사, 택배, 사다리차, 오토바이 퀵, 콜밴 등을 구분해 착신업체로 연결시켜 준다. 전국 시도별로 1천개 콜업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로지스 화물운송 정보센터 : 업종별, 지역별로 우수하거나 전문적인 운송 주선사를 중심으로 ''화물운송 정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별 운송정보센터는 서울, 부산, 대구, 경기 등 전화국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220여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업종별 화물운송정보센터는 일반화물, 이사, 택배, 사다리차, 오토바이 퀵, 콜밴 등 6개 업종으로 구분해 협의체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공동 브랜드를 통해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공동 도색, 적재보험 혜택 등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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