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개발 최초의 국산 디지털 단말기

디지털 TRS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주)(대표 金柱皓)은 이달 1일부터 비지니스 콜 신규가입자에게 현대전자가 개발한 차량용 TRS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전자산업(주)이 이스라엘의 지오텍 테크놀로지社로부터 FHMA(주파수도약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TRS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이 단말기는 기존 수입 단말기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각각 1/3과 1/2 수준으로 사용이 매우 편리하며 특히 데이터 지령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데이터 단말기가 없이도 한글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남텔레콤은 현대 단말기(HDTR-801B)가 기존의 수입 단말기(IMW)에 비해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개선시켰지만 가입 고객의 두담을 감안, 수입 단말기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키로 햇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1-2개월내에 생산 예정인 휴대용 단말기(HDTR-820B)도 곧 구매게약을 체결하여 신규 TRS가입자에게 공급함으로써 단말기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최근 디지털 TRS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일반전화망(PSTN) 발신서비스를 시작한 아남텔레콤의 영업본부 金泳鎭 이사는 "현대전자가 개발한 신형 국산 단말기 공급을 계기로 고객에게 서비스 다양화는 물론 단말기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한층 고객중심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남텔레콤은 조만간 충청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전국망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IMF로 인해 위축된 TRS시장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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