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위 송현섭 의원 조사착수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온 이후 입지선정의혹과 관련자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건교위소속 여당의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송현섭(국민회의)의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물류기지사업의 입지선정 등 여러 가지 의문점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책임규명없이 흐지부지 끝나고 있다"고 말하고, "더이상 정책오류로 국가적낭비요인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송의원은 1일 건교부 물류심의관실에 감사원 감사자료 일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자료요청서를 보냈다. 요구한
자료중에는 감사원에 제출한 건교부 물류심의관실 의견, 감사원에 통보한 조치결과 통보 내용, 98년 물류심의관실 수발신공문, 내륙화물기지 관련 예결산 내역, 기본계획서 및 입지선정품의서 등이다.
송의원은 건교부의 감사세부자료가 제시되는 대로 자료검토를 거쳐 입지선정단계와 용역의뢰, 책임소재 규명 등을 조사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입지선정부적절에 대한 의혹이 어느정도로 풀릴지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5월 건설교통부 등에 대한 물류관리실태 실지감사를 실시하고 8월 25일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감사에서 감사원은 건교부가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내륙컨테이너기지 및 복합화물터미널) 입지를 선정하면서 내륙컨기지는 충남 연기군으로, 화물터미널은 충북 청원군으로 각각 입지를 선정, 분리함으로써 투자비 및 부지조성비 등 852억7,600만원을 불필요하게 투자케 했으며 내륙화물기지의 능력저하와 물류비 증가 유려가 크다고 지적했었다. <관련기사 본지 9월 16일자 6면>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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