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슝.람차방.방콕 컨정기항로 개설
고려해운은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항로에 이어 카오슝, 람차방, 방콕을 부산항과 잇는 직기항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와 동남아 전역의 주요 항구를 모두 직기항하는 서비스망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롭게 시작되는 직기항 서비스의 기항루트는 울산-부산-기륭(대만)-카오슝-홍콩-람차방-방콕으로 700TEU(20피트 컨테이너 하나의 단위)급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돼 주1항차 정요일(기항지마다 기항요일이 정해짐)로 제공된다.
대만 남부의 카오슝항에는 최근 신규 개장한 제5터미널 지구의 현대상선 전용터미널(제75선석)을 이용한 완벽한 On-Dock 터미널 서비스 시스템과 화주의 수요에 부응한 내륙 컨테이너뎃포(CD) 체제를 완비했다. 이에따라 고려해운은 기존의 기항항인 대만 북부 기륭항과 함께 대만 전역을 최소의 물류비용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방콕에는 태국항만 당국이 운영하는 PAT 터미널에 국적선사 최초로 선석(매주 화요일 기항)을 확보했다. 또 태국의 신흥 컨테이너 항구인 람차방에는 제4번부두(TIPS/NYK, MOL, RCL 등 합작)에 선석(매주 월요일 기항)을 확보하는 한편 내륙 컨테이너 기지(ICD)인 라트크라방에도 컨테이너뎃포를 확보, 람차방항과 안정적인 철도서비스로 연결함으로써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고려해운은 심각한 태국의 교통사정을 감안, 화주가 이용하기 편리한 내륙지역에 컨테이너 뎃포를 확보함으로써 화주의 이용에 불편이 없는 체제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