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물류에서 납품까지 일괄처리

제일제당 물류유통서비스 회사인 CJ GLS(대표 박대용)가 생활용품업체인 동산C&G와 [물류공동이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이달초부터 지역별로 제품을 공동수송키로 했다.
동산C&G는 이번 물류대행계약체결로 전국 13개처의 영업지역내 창고 및 배송차량, 관련인력을 모두 정리하고 공장 물류운영에서 수송-거래처 배송-공장물류컨설팅-보관설비 설치를 포함한 물류전부문을 CJ GLS에 일괄 수주형식(턴키베이스)을 위탁대행하기로 했다.
동산C&G 관계자는 "적기 적량 납품의 전문 물류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영업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손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물류대행으로 전체물류비의 30%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사원들도 그동안 영업지점에 수송된 제품을 하차하거나 배송을 위해 제품을 상차하는 물류업무에 대한 부담을 100% 해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거래처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J GLS는 동산C&G의 천안공주에 자사 전문 물류인력으로 구성된 공장물류 운영팀을 파견근무시켜 재고 및 출고관리를 전담케 하고, 자사의 전국 물류센터망을 무재고 시스템으로 운영하여 동산C&G 제품을 전국에 있는 해당 거래처에 주문후 24시간내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산C&G는 생활화학제품과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연간 약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섹시마일드'' ''트리시스''로 잘알려져 있다.
한편, CJ GLS는 "물류는 공동으로, 경쟁은 영업에서"라는 모토아래 전국적인 물류망을 통해 출범 3개월만에 제일제당을 비롯 농협중앙회, 네슬레, 사조산업, 한국존슨 등 30여개 업체와 물류대행 계약을 체결, 연간 1억5천만박스의 물동량을 운영하고 있다.
CJ GLS는 현재 20-30여개 업체와 추가로 협상중여서 올해 취급고액 2조3천억원, 매출액 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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