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최대50% 계획 등 잇따라

일본의 항만들이 경쟁적으로 요금을 인하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최대의 항인 橫浜(요코하마)항이 일본내 최초로 입항료의 대폭 인하를 공표하자 福岡(후쿠오카)의 博多(하카다)항도 입항료 조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요코하마항이나 하카다항의 결단은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자항의 지반침하를 막고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아시아 각국 항의 가격경쟁력을 보면 40피트 1개의 입항료, 터미널 비용, 하역료 등에서 神戶(고베)항이 부산항이나 싱가포르항의 2배에 달하고 있으며 서비스면에서도 아시아의 경우 365일 24시간체제인데 반해 일본의 경우 원칙적으로 일요일은 휴일이며 1일 업무시간도 제한돼 있다.
요코하마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조치로 입항료를 최대 50%까지(화물량에 따라 할인폭 조정) 인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비스도 365일 24시간체제를 목표로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요일 근무나 근무시간 연장의 항구화를 금년내에 실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카다항도 최근 요금인하 검토에 들어갔으며 여타 항구들도 요금인하 경쟁에 가세할 가능성이 많다.
일본 운수성도 일본항만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수심 15m급의 컨테이너터미널 기지정비를 서둘러 2000년에는 전국적으로 14개소를 확보할 예정이며 또 항만관리자나 해운업자를 컴퓨터망으로 연결, 입출항수속의 간소화를 위해 EDI시스템을 99년부터 가동시키는 등 서비스향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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