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김재석교수 광광수입 이유들어

경부고속철도가 경주를 경유할 경우 2025년부터 연간 7백20만명의 관광객이 찾게되고 연간 관광수입은 2천4백30억원으로 추산돼 경부고속철도는 반드시 경주를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이원식 경주시장과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일대학교 도시.환경연구소(소장 이증석 토목공학과 교수) 주최로 열린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의 당위성과 향후과제''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경일대 김재석교수(측지공학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교수는 "21세기 통일한국의 시대를 맞아 경부고속철도가 평양과 신의주, 유럽지역을 관통하는 대륙간 철도와 연계될 것을 전제해서 우리나라 문화의 중심지인 경주를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경부고속철도가 경주를 경유해 2015년 정상운행될 경우 10년 뒤인 2025년께부터 통일한국과 일본, 유럽, 중동 등지로 철도망이 연계되면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교수는 "정부가 고속철도 전구간을 직선으로 건설, 경주를 경유하지 않을 경우 시간 단축 효과는 5분여에 지나지 않지만 지형이 열악해 교량과 터널 등의 건설에 따른 비용이 경주를 통과하는 것 보다 많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4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부산 기존 노선을 전철화 할 경우 투자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반면 기존노선의 전철화로 인해 치명적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말했다.
그는 또 "경주를 경유하는 전체 노선을 현정부에서 건설하지 못할 경우 서울-대구 구간만 개통시키고 나머지 대구-경주-부산 구간은 다음 정부에서 건설하는 대안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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