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외항선사인 우양상선이 경영난을 못이기고 선박관리회사인 (주)코리아 쉽메니저스(사장 김봉철)에 합병됐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쉽메니저스는 우양상선의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우양상선을 인수했으며 4월 1일부포 김봉철 사장이 우양상선의 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우양상선은 현재 포항제철 전용선 5척과 일반화물선 3척 등 자사선 9척 2만7,000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6년 14억9,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10억6,000여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양상선의 계열사로 부산항 중앙부두 1, 2, 4, 5번선석 등 4개선석을 운영해오던 하역회사 삼창기업이 지난달 31일 부산은행 등으로부터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IMF 한파 이후 주요 취급품목이던 원목과 고철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로 수입감소 등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우양상선이 쉽메니저스에 합병됨에 따라 양사간의 계열관계는 사실상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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