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기-CALS/EC 정보화 투자로 극복한다

철강CALS-판매거래시스템 구축으로 년130억 절감
삼양사-FA시스템 도입 1인당 매출액 2배이상 향상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지난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벌이고 있는 `범국민 정보화확산캠페인''의 일환으로 `정보화 성공기업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이재규 교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의 경우이 분야에서 75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어 고용성장의 50%를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IMF 위기극복을 위해 정보화 투자로 경기를 부양하고 기업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종합제철의 철강 CALS시스템 구축사례를 발표한 (주)포스데이타 김태균 이사보는 “365일 연속생산과 고객주문에 의한 제작방식, 2만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 294개에 이르는 복잡한 공정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제철업의 특성상 철강CAL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철강CALS는 생산, 판매, 구매, 조달, 사무관리, 경영관리 등 전 경영분야에 걸쳐 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판매거래시스템은 매출거래의 90%를 처리하고 있고 고객사와의 문서 전자거래 처리와 출고까지의 정보연결, 선박회사와의 선박스케줄관리, 제품정보제공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태균 이사보는 “판매거래시스템의 구축으로 연 130억원의 비용절감을 이루었고 회사내 서류의 전자화 및 계약행정 단축으로 연 6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96년부터 2년간 구축된 통합자재관리시스템은 21만종의 품목과 연 110만건의 자재신청 및 불출건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연 119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삼양사의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사례를 발표한 삼양중기(주) 이정희 사장은 “생산부문에서 무인공장 운동을 목표로 분산제어시스템(DCS)를 활용해 추진한 결과 인원 60명에 하루 생산능력 1,000톤의 생산성을 인원이 75% 줄어든 15명으로 생산력은 80%증가한 1,800톤을 생산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장부문에서는 무인포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10라인에 50명을 운영하던 시스템을 완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었고 13종의 포장종류를 7종류로 축소하면서 자동화율을 향상시켰다. 전체적으로 1인당 매출액이 자동화전 1인당 2억 2,000만원 수준에서 4억 6,000만원으로 2배 이상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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