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이후 외환.금융불안 진정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일본과 동남아시아시장의 경기침체 및 경쟁국 등의 환율상승 수출기업도산 등에 따른 수출여력 감소로 한자릿 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산업연구원(KIET)이 내놓은 「IMF 자금지원하의 수출전망과 대책」 보고서를 통해 이와같이 전망하고 분기별로는 1/4분기 중에는 외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다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나 2/4분기 이후에는 IMF, IBRD(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외화차입과 외국 민간금융기관들의 외채상환 연장, 최근의 기업대출 재개로 외환 금융불안이 점차 진정되면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도 수출에 관해서는 동남아 지역의 외환위기 진정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 올해보다 신장될 것으로 보이나 엔화가 절하추세를 지속할 경우 대일 경쟁력 하락으로 올해보다 7.6% 증가한 1천5백77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초단기 대책으로 ▲수출환어음에 대한 네고의 활성화 ▲국제결제은행(BIS) 규제강화 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지속적으로 확충 ▲한국은행이 물가성장률 유통속도 하락 등을 감안해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등 수출자금지원의 활성화가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수출용 원자재 수입의 애로타개를 위해서는 ▲일부 기초 원자재의 수입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페 ▲업종별로 수입경험이 많은 대표업체로 하여금 원자재 수입창구를 일원화하고 이 업체에 정부나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집중하는 방안 고려 ▲일람불 신용장의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삭감 ▲입항전 통관절차를 부산 등 2곳의 항구 세관외에 내륙지 세관으로 확대, 원자재 조달기간을 단축하고 절차 간소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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