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星해운, 항로개설 3년여만에

지난 95년 12월 4일 부산/연태, 군산/연태항로에 투입된 中韓輸渡유한공사(서울사무소 武星해운)의 카훼리선 [자옥란]호가 정상괘도에 진입했다.
지난 4일 무성해운(대표이사 이 훈)에 따르면 유수의 대기업이 채산성을 이유로 꺼려했던 부산/중국 연태 및 군산/연태항로에 부산의 중소기업인 무성해운이 참여, 그동안 많은 경영손실을 감수해 오다 최근들어 선상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제고, 교역량 급증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정상괘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자옥란]호는 한중 수교 이후 94년 8월 29일 최초로 우리나라 부산과 중국 대륙을 잇는 부산/중국 산동성 연태간 정기항로에 투입됐던 [Yellow Sea]호가 취항 1년여만에 퇴역하고 95년 12월 4일 대체 투입된 카훼리선이다. 이 선박은 현재 부산/연태, 군산/연태간을 주1회 정기운항하고 있다.
무성해운에 따르면 그동안 화물 및 승객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던 부산/중국 연태가 카훼리 항로의 화물운송량은 올들어 9월말까지 모두 8천3백6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5백16TEU에 비해 85.2%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 월평균 화물 수송량은 5백80TEU에 그쳤으나 올 7월부터는 월평균 1천TEU를 넘어섰다. 승객역시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9천2백명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54%가 늘었다. 항차당 평균 승객도 지난해에는 71명이었으나 올해는 1백23명으로 늘었다.
한편 무성해운은 이같은 [자옥란]호의 정상괘도 진입을 계기로 회사 이미지를 쇄신,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도약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상호를 진성해운에서 무성해운(주)(MSC)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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