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신뢰로 합작사 설립하게 됐다”

[버링톤 코리아] 내년 1월 출범
IMF 시대, 견실경영으로 극복

버링톤 에어 익스프레스(Burlington Air Express, 국내 대리점 보림통운)가 상호를 [박스 글로벌](Bax Global)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국내 대리점인 보림통운과 합작, 국내에 Bax Global Korea(한국명 (주)버링톤 코리아)를 설립한다. 보림통운 이우종 사장을 만나 버링톤의 국내 합작진출의 의미, 복합운송업계의 IMF시대 대처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보림통운을 설립하기전 버링톤 에어 익스프레스의 한국 연락사무소 지사장으로 1년여간 근무한 것이 바탕이 돼 보림통운을 설럽할 수 있었고 신뢰관계가 두터워져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버링턴이 [박스 글로벌]로 상호를 변경하게 된 것은 에어카고 전문업체라는 화주들의 인식이 너무 강해 해상서비스와 Logistic 등 일괄수송서비스 제공업체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된 것으로 압니다.
버링톤은 항공, 해운, 통관, 로지스틱(일반운송 서비스), 창고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로지스틱분야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버링톤은 항공기 30대를 보유하고 있는 등 항공산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합작사인 [버링톤 코리아]는 내년 1월께 정식 출범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자본금 5억원에 버링톤사의 출자 5억원을 보태 총 1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됩니다.
버링톤이 단순한 자본(지분) 참여만을 하는 형태기 때문에 합작한다고 해서 회사 운영체계나 조직형태가 변경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영업방침이나 경영방향 등에 대해서도 버링톤의 간섭이 없을 것입니다.
IMF 긴급지원체제가 복합운송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수출은 물량은 늘어도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며 수입은 물동량이 감소할 것입니다. 특히 이태리 등지서 반입되는 사치성 물품의 수입감소로 패션 부분의 시황악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수익률 하락, 환차손 등이 우려되지만 서비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견실경영에 초점을 맞춘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스 코리아]도 내부투자를 통해 전산시스템을 더욱 보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며 외부투자는 상황을 관망하면서 적절히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신공항 관련 투자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때 우리업계의 협회가 웹사이트를 개설, 악덕화주 리스트를 만들어 공개함으로써 아예 설자리를 잃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업계의 권익보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퇴후 업계 대표들과 함께 현재 협회가 실시중인 실무교육과 유사한 교육을 실시하는 상설교육기관을 만들어 후원하면서 업계 후진양성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모두 전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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