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운.TNT 이어 대상물류 협력사업자 승인받아

나진.선봉지구에 대단위 국제물류유통기지 개발

경수로사업과 나진.선봉지역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문 물류기업의 對北 서비스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통일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이 북한 경수로 지원화물의 해상운송을 시작하고 한국TNT가 북한 경수로지원 화물 항공 수송권을 딴 데 이어 대상물류(주)(대표 홍성환)가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 대단위 국제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대상물류는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인 나진시 동명동 일대 36만평방미터(약 10만평) 부지에 국제물류유통기지 개발 운영사업에 합의하고 지난 14일 통일원으로부터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았다.
대상물류는 이 국제물류유통센터를 薄利多賣형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숙박, 위락 등 편의시설과 금융, 정보통신시설, 화물보관 및 분배시설 등을 갖춘 대단위 복합물류유통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상물류 외에도 한국토지공사, 삼천리자전거/LG상사, 태영수산/LG상사 등이 나진.선봉지구 개발과 관련한 남북경제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았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기업은 모두 25건에 25개기업으로 늘었다. 통일원은 이번에 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 이미 승인을 받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북한측 협력상대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전시키는대로 협력사업 승인 신청시 그 승인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다국적 국제특성업체인 한국TNT익스프레스는 최근 통일원으로부터 경수로 지원사업을 위해 북한 신포시 금호지구에 파견된 한국전력, 현대건설, 동아건설, 한국중공업 등 시공단이 사용할 관련화물을 서울에서 현지로 보내는 항공특송업체로 지정받았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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