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연료, IT 기술 활용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협력

HMM은 한국선급(KR)과 손잡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와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연료 관련 기술 ▲IT 기술을 활용한 선박운항 연료효율개선 및 스마트선박 솔루션 관련 기술 ▲가스연료추진선 운항 관련 기술 등을 협력기로 했다.

HMM은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12척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Smart Ship)으로 건조됐다. 또한 이 선박들에 적재된 화물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등을 육상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세계 해운산업은 전 부문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의 선박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선박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이를 위해 HMM은 업계와 활발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과 미래를 대비하고 있으며 한국선급과의 이번 공동협력 또한 양사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HMM과 공동협력은 해운선사가 필요로 하는 주요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선급의 기술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HMM과는 올해 투입된 세계 최대 24,000TEU 컨테이너선 신조 검사 등 성공적인 협력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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