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수는 이천, 연면적은 용인이 가장 많아

자산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여전히 인천, 경기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다. 즉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 수도권 외 지역에 자산운용사가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부산, 경남, 경북, 충남 4개 지역이다. 하지만 그 수와 면적은 수도권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물류센터는 총 17개, 총 연면적은 280,555평으로 이는 물류센터 수로 전체의 11.6%, 연면적으로는 9.3% 수준이다.

이천, 용인 지역에 물류센터 집중 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중 가장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은 현재까지는 이천과 용인이다. 이천은 물류센터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인은 총 연면적이 가장 큰 지역이다. 용인은 물류센터 숫자에서도 이천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다. 두 지역에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총 59개, 883,000평으로 물류센터 숫자로는 전체의 40.4%, 연면적으로는 2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물류센터의 숫자와 면적의 비율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타 지역에 비해 오래된 물류센터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의 물류센터가 대형화 되는 것에 비해 이전에 개발 된 물류센터의 규모는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물류센터의 개발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인 인천과 안성의 경우 물류센터의 숫자는 적지만 총 연면적은 큰 편이라는 점에서도 이는 확인이 가능하다. 인천의 경우 총 10개 물류센터, 325,547평으로 물류센터의 비율은 6.8%인데 반해 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인천에 개발중인 물류센터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안성의 경우도 물류센터의 숫자는 16개로 이천과 용인 지역에 비해 적지만 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용인, 이천, 인천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성, 화성, 인천 지역 증가
지난 8개월 동안 지역별 증가를 살펴보면 안성, 화성, 인천지역의 증가가 눈에 띤다.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를 살펴보면 안성과 화성은 각각 3개의 물류센터가 늘어났으며 면적 또한 각 46,331평, 54,203평 늘어난 것으로 확인 됐다. 화성의 경우 자산운용사들이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전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나타났으며 안성은 인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증가를 보였다. 인천의 경우 1개 물류센터가 증가 됐지만 연면적은 49,854평 증가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8개월 동안 이들 지역에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ADF자산운용이 경기도에 개발을 진행중인 물류센터의 지역이 누락되어 있어 이 물류센터의 위치에 따라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지역은 달라질 수 있다. 이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70,000평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이천지역이 가장 많은 물류센터 증가량을 보였지만 연면적의 변화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천지역은 지난 8개월 동안 5개의 물류센터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 됐지만 연면적의 증가는 1,159평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자산운용사들이 보는 Hot Spot은?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지역은 현재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인천 지역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산운용사가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수도권 외 지역을 포함해 총 20개 지역이다. 하지만 이들 5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5개 지역의 물류센터의 수는 91개, 총 연면적은 1,756,237평으로 물류센터의 수는 전체의 62.3%, 연면적은 58.4%로 대다수의 물류센터가 이들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물류센터의 공급량이 전통적으로 많은 지역이고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최근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자산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가 5개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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