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통관 위해 인천본부세관과 손잡는 등 만반의 준비

한진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27일 개장하는 ㈜한진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지난 23일, 인천본부세관과 자체시설 통관절차 수행 합의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GDC의 주요 기능인 자체 특송통관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체시설에서 통관하는 특송물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각서 체결 등을 통한 GDC의 탄생으로 이제 한진은 수출입 화물운영은 물론 환적, 보관 및 유통가공의 기능을 갖춘 3PL 풀필먼트 서비스를 바탕으로 화물 특성과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GDC는 위치적으로 인천공항은 물론 인천항, 김포공항 및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날뿐더러 최신 자동화 설비 및 최첨단 보안시스템도 도입해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진은 이러한 GDC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입 물류는 물론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항만을 연계해 항공과 해상의 환적화물도 집중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GDC는 한진의 글로벌 사업의 핵심역할을 해내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배 및 물류사업과 더불어 GDC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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