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9월 최고 기록 대비 7.9% 상승…코로나19 불구 물동량 상승세 이어가

인천항이 지난달, 역대 9월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25만TEU’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기존 9월 물동량 최고 기록보다 약 7.9% 많은 28만7,212TEU로 가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수입화물은 13만8,648TEU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출화물 역시 14만2,121TEU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역 국가 상대 물동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중국이 11%, 베트남이 32.2% 각각 증가했다.

IPA는 현재와 같은 물동량 추세로 볼 때 올해 총 328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약 6%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했을 때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IPA는 현재와 같은 물동량 상승추세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고삐를 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바이럴·비대면 방식 등을 활용한 해외 포트세일즈 마케팅, 글로벌 대형선사 및 화주 유치 등 다각적인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IPA와 인천항 물류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항의 강점을 활용한 지속적인 화물 유치 마케팅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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