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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경제 회복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페덱스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
카왈 프리트 | news@klnews.co.kr   2020년 08월 31일 (월) 09:24:44
   

아시아의 중·단기적 경제 회복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일터로 복귀시키고 다시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19 피해 복구를 위한 계획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도 장기적 관점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또 다른 위협인 환경 분야 위기에 대한 관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1. 세계는 달라졌다 – 그리고 우리는 그 순간을 포착해야 한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하는 ‘세계 위험 보고서’(Global Risks Report)에서 올해 처음으로 환경 이슈가 미래의 주요 위기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로 인해 대기 오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다. 우리는 영구적으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코로나 19는 우리에게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움직이며, 또한 어떤 방향으로 빠르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며 세계를 변화시켰다. 우리는 가능한 아시아 전역에서 민첩성을 높이고 있다. 역량을 늘리고, 네트워크 변화를 만들며, 긴급 배송을 위한 전용공간을 찾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보다 더 나아가야 한다. 건강과 관련된 사람들의 우려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우리 일의 본질부터 소비자 행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재평가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행동 변화를 어떻게 장기적인 환경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그 시작은 출·퇴근을 줄이고 더 많은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근무를 폭넓게 적용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이러한 실천은 단순히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의 길을 열어 주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지속 가능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미 전 세계 도시에서 더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통되는 것을 지켜본 바 있다.

기업들 또한 변화된 관점에서 위기관리를 보고 있으며, 늘어나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소비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2. 거시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업무 방식
우리는 또한 더 큰 협업과 통합된 업무 방식을 지켜보고 있다.

국가와 지역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고 대응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인상적인 점은 기관, 기업, 지역사회가 이처럼 전례 없는 시기에 상업과 물자 지원을 재개한 속도이다. 모든 곳에서, 공공-민간기관의 파트너십은 중요한 의료물품과 장비의 국제 배송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페덱스는 단독으로 지난 1월부터 4백만 개의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피해 지역으로 운송했다.

더 큰 대의를 위한 모든 구호 활동과 지원을 위해 우리는 기관, 사업체, 지역사회 역할의 한계를 넘어섰다. 다음 단계는 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더 나은 환경성과와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확대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한국은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전략으로서 녹색성장을 채택하였고 더 나은 에너지효율, 청정에너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운송에 큰 투자를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은행은 팬더믹 이후 투자를 전기자동차 충전소부터 에너지효율이 더 좋은 빌딩과 같은 녹색 인프라 프로젝트에 지원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 이는 옳은 일이며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지속 가능성을 위한 페덱스의 노력들은 2019년까지 10년 동안 전사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0% 줄이는 동시에 매출은 96%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우리는 또한 다른 기업에 힘을 실어 줌으로써 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환경은 페덱스가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는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을 지지한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농업인의 이윤 개선을 목표로 하는 5년 된 스타트업이자 2019년 CNBC의 혁신기업 50 에 이름을 올린 Indigo Agriculture 가 한 예다.

3.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재평가
이것은 우리를 목적으로 이끈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모델은 효율적인 이익 창출 그 이상의 것이므로 반드시 그 목적과 임무를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

위기와 광범위한 변화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물질적 소비는 최우선으로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 투자자들과 고객들은 점점 더 기업들이 지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친환경 제품, 고객의 요구사항, 그리고 환경에 분명하게 초점을 두길 원한다.

우리와 페덱스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책임감 있게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제약업계가 우리의 온도조절과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 서비스’를 재활용 가능한 대여 및 반환 솔루션의 일환으로 사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포장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 이니셔티브와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업 성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사회, 그리고 우리의 이해 관계자에게 중요한 잠재적 기회들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어떻게 일치하는지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

UN 아시아 태평양 지속가능한발전목표성과보고서는 해당 지역이 2030년까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여전히 나아가야 할 길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분명히 목표 달성을 가속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 특히 디지털 연결성을 통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강력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향후 몇 년은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 사람들이 그들의 삶과 사업들을 재평가함에 따라, 디지털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사업에서 혁신의 기회가 증가할 것이다. 이미 아시아 경제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열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송업계 내 한가지 예는 경로 최적화(dynamic route optimization)로, 서비스 제공자가 효율적 배송 경로를 계획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여, 증가하는 소형 및 대형 물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차량과 인력 배치를 유연하게 해주는 것이다.

4. 감소, 대체, 혁신 - 우리의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
우리의 지속 가능한 줄이기(Reduce), 대체(Replace), 혁신(Revolutionize)의 접근 방식은 4가지 영역을 포함하는데,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효율적인 차량 운영, 지속 가능한 설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재료와 재활용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발명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많은 친환경 기술솔루션들이 존재한다. 로봇과 드론기술 사용과 같은 운송 기술의 안전 및 효율성 향상은 계속해서 물품 배송의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

비대면 배송은 이미 실현됐으며, 페덱스의 록소(Roxo)와 세임데이 봇(SameDay Bot)처럼 디지털화된 배송 트렌드가 포함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미래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보행자 옆을 걷고 있는 록소(Roxo)를 볼 수도 있다.

또한 효율적인 항공 및 지상 허브(hub)들은 지속 가능성에 매우 중요하다. 말레이시아 남부의 한 지점과 같은 친환경 시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 이용 및 에너지 절감형 태양광 패널들을 사용한다.

우리는 사람, 경제, 그리고 환경을 위해 아시아 태평양,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를 넘나들며 이러한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앞으로 사상 최악의 경제적 침체가 생길지라도 이러한 사실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전략을 다시 검토하고, 임무와 ‘목적’을 재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매우 분명하다. 지금과 같은 특수한 시기에 최전방에서 운영되는 필수 사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책임감 있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목적 중심의 사명은 확고하다. 우리의 미래는 이것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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