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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 첫 휴무, ‘공식적 휴식 논의’ 가속 붙을 듯
휴무기간 신속 배송 상품등 대체 서비스 방안 마련에도 나서야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20년 08월 14일 (금) 08:52:12

   
 
   
 
지난 1992년 택배서비스가 첫선을 보인 후 사상 처음으로 ‘평일 휴무’를 갖게 되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공식적인 휴무일 도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택배업계는 8월14일(금)을 ‘택배 없는 날’로 운영, 국내 택배서비스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등의 대형 전국 네트워크 택배기업 배송서비스가 중단된다.

아쉬운 점은 이번 ‘택배 없는 날’이 아직 비공식적이고, 휴무일 지정 역시 택배연대노조의 요구에서 비롯돼 여전히 반쪽짜리 휴무라는 점이다. 이번 휴무에 동참한 택배 4사는 외부적으로 “일선 배송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8월14일을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했다” 밝혔지만, 속내는 이번 휴무일을 썩 내켜하지는 않는 기색이다.

또 일부 물량이 많은 지역 택배기사들의 경우 14일부터 3일간 배송 중단에 따라 장기간 배송되지 못한 물량을 17일부터 재개해야 하는 부담도 토로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택배 없는 날’등 긴 휴무에 따른 긴급 배송 물량 및 휴무에도 꼭 배송되어야 하는 상품들의 대체 배송 방안 마련도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사상 유래가 없었던 택배서비스 시장의 3일간 휴무로 평소보다 배송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이해와 격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자체 배송망을 갖추고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등은 이번 ‘택배 없는 날’과 무관하게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택배업계는 이번 ‘택배 없는 날’ 지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원’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택배시장에서의 삶이 있는 근로 환경 조성 노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류신문은 이번 사상 첫 3일간의 휴무를 갖게 된 택배업계의 향후 공식적인 휴식 보장과 관련, 국내 일선 택배 기사들의 설문을 조사,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과연 일선 택배 배송 근로자들의 이번 연휴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공식적인 연간 휴무 도입 및 토요휴무제 시행 등에 대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획 기사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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