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 전자출입명부 제도 도입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항 물류시설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KI-Pass : Korea Internet – Pass)는 정보통신기술(QR코드)을 활용해 시설 출입명부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6월부터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인천항 내 물류시설의 경우 정부의 시설유형 분류상 ‘물류창고’에 해당하지만 시설 위험도 평가 결과 ‘저위험시설’로 분류돼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IPA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이를 도입,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천항 물류시설을 출입할 경우 이용자는 개인별 스마트폰을 통해 암호화된 1회 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하며, 시설관리자를 통해 스캔된 정보는 공공기관은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IPA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 제도 도입을 통해 △시설 출입 관련 허위명부 작성 문제 개선 △시설관리자의 출입명부 관리 부담 완화 △시설이용자의 교차 감염 예방 △개인정보 노출 최소화 등의 효과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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