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투자계약 체결식 개최…해양수산 벤처투자 활성화 기대

해양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정책펀드 ‘해양모태펀드’가 본격 개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7일, ‘해양모태펀드 1호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1호 투자를 받은 주인공들은 트리드링스(8억 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10억 원), 제이디솔루션(10억 원)까지 3개 창업기업이다.

먼저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는 수출입 물류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으로 수출입 물류비 자동 견적 시스템인 ‘링고’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화물 관리시스템 ‘짐고’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박재필)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 위성 군집을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업기업으로 현재는 항구도시를 1시간 간격으로 상시 관측하는 초소형 위성과 여기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해양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이디솔루션(대표 제영호)은 초지향성 스피커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초지향성 고출력 스피커와 레이더, 물대포, 레이저 기술 등을 연동한 ‘해적방어시스템’과 ‘해상경고시스템’ 등을 국내 해군과 해경, 어업관리단에 제공한 바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의 주역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이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해양모태펀드를 오는 2023년까지 약 1,4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해양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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