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는 물론 비대면 서비스 등 공동 협력분야 발굴 제안

해양수산부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고나회의 특별세션’에서 중국, 일본과 해운물류분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비대면 서비스 분야의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는 지난2006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면서 △막힘없는 물류체계 실현 △환경친화적 물류 구축 △물류보안과 효율성의 조화 △지역연계 강화 △4차산업혁명 대응이라는 5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는 8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형태로 개최되며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미노리카와 노부히데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 다이 동창 중국 교통운수부 차관이 각국 수석대표 참석한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해운물류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철저한 검역, 방역 조치와 동시에 국가 간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3국 간 비대면 서비스 등 공동 협력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비대면 선박검사,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화, 자율운항선박 개발, 원격교육 분야 개발 등을 비롯해 전염병 속에서도 국제 물류 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의 검역, 방역 정보 등을 공유하는데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비대면 방식의 국제 협약 이행방안 등 새로운 유형의 국제 규범을 논의하는데 있어 양국의 협조를 당부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한-중 카페리 선사와 한-일 여객 선사를 위해 상호 호혜적인 측면에서 자국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한·중·일 경제는 지금까지 분업과 협업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해운·물류분야 협력은 3국을 잇는 핵심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도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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