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0년 선원통계연보’ 발간…한국인 선원 수 다소 감소

지난해 취업한 선원의 숫자가 전년인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간한 ‘2020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총 취업선원은 60,454명으로 2018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인 선원은 2018년보다 618명 감소한 34,123명이었으며 외국인 선원은 10명 증가한 26,331명이다. 한국인 선원 수의 감소는 노후 내항선과 연근해어선 감축 등 국적선박척수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취업선원 수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연근해어선이 13,666명(40%)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항선이 8,100명(23.7%), 외항선이 8,079명(23.7%)으로 뒤를 이었다. 월 평균임금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원양어선이 74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취업상선(719만 원), 해외취업어선(700만 원), 외항선(60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 선원의 경우 2019년 말 기준 임금수준은 월평균 474만 원으로 2018년 말의 469만 원에 비해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인 2010년 말의 364만 원에 비해서는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선원의 취업연령은 40대에서 50대가 14,328명으로 4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세 이상이 37.8%(12,901명), 30대 이하가 20.2%(6,894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수한 해기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선원들의 근로조건 및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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