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위주 평가제도를 미래투자 가능성으로 변경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민간제안사업으로 변경하고 LNG냉열을 활용한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의 투자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IPA가 추진하고 있는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2018년부터 추진해온 역점사업이나 유찰, 적격 입주기업이 없어 두 차례 기업유치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2일 해양수산부가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자 선정 방식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됐다.

IPA는 이에 실패사례를 분석해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실적 위주의 기존 평가제도를 미래투자 가능성으로 변경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제안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간 접수하는 사전협의 신청을 통해 IPA와 협의를 진행한 뒤 최초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심의결과 적격인 경우 최종 투자기업 선정과정에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IPA는 9월 중 최초 제안서 제출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제3자 공고를 시행하며 평가를 통해 연내 최종 투자기업을 선정·유치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입찰정보 바로가기’ 메뉴 중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급성장 중인 인천신항부두와 연계 화물처리가 가능하며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냉동·냉장화물,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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