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상용차 산업에 특화된 지역 육성 위해 전라북도 구축
이번에 현대차가 문을 연 상용차 수소충전소는 국내 화물 트럭인 상용차 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지역 특성을 고려, 기업과 지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민관(民官)이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전라북도와 환경부는 수소탱크, 압축기, 냉각기 등 설비 구축비용을, 완주군은 운영비용을 부담하고, 전북테크노파크는 운영 주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건축비 및 건설 부지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소한 수소충전소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첫 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로, 현재 국내 가동 중인 기존 충전소(하루 최대 300kg 내외) 대비 약 2배 이상 규모며 시간당 약 22대(넥쏘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라북도 내 첫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미래 수소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진정한 수소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개발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버스, 수소트럭 개발 및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발전은 물론 미래 수소 상용차 시장 선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손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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