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부터 연안선박에 LNG 공급 예정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가 국내 최초로 연안선박에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500㎥ 연안선박용 LNG 벙커링 전용 선박’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0.5% 이하로 강화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 역시 지난 2018년부터 ‘LNG 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중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사업’은 국내 연안 LNG 벙커링 수요 증가에 맞춰 해상 LNG 벙커링 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포스코, EK중공업(주), 트랜스가스솔루션, 마이텍, 발맥스기술, 서울라인 등이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만 개발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건조를 마친 뒤 오는 2023년부터는 실제 LNG를 공급하는 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안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국내 최초 LNG 벙커링을 건조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연안선박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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