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 지난해보다 1개 증가한 주당 269개…‘글로벌 항만 위상 유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에 기항하는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이 이번 달 기준으로 주당 269개로 지난해보다 1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싱가포르 항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올해도 글로벌 항만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조사는 해운물류 분석 전문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의 데이터를 활용, 분석한 것으로 얼라이언스 공동운항, 선사의 선복임차 등은 동일노선으로 간주하는 글로벌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부산항을 기항하는 얼라이언스의 공동운항 서비스는 전년대비 6개 증가한 45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HMM의 THE 얼라이언스 가입과 2M 얼라이언스와 SM상선의 공동운항 협력 등으로 북미 서비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운동맹 재편 및 초대형선 투입 확대 등으로 인한 선사 간 서비스 통합·조정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기항 정기노선이 증가한 것은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산항이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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