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해외운송업무까지…올 하반기 온라인 서비스도 본격 오픈

코로나19로 인해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각 기업은 물밀 듯이 밀려오는 물류 관련 업무들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는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동일한 상황이나 물류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그 압박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큰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16년 6월, 안양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서 첫 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메일룸. 이름만 들으면 어떤 곳인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지만 서두에서 언급한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줄 주인공이다. 메일룸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입주형 문서수발실 서비스를 운영하며 등기, 소포, EMS, 내용증명 등의 우체국물류업무는 물론 해외수출입운송업무(DHL, TNT, 핸드캐리, 해외 B2C), 국내물류운송업무(3PL, 택배, 퀵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대행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인 지난 2017년부터는 의왕시 소재의 지식산업센터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영업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메일룸은 최소한의 대행 수수료로 일일 평균 100건에서 200건 정도의 입주기업의 우체국물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국제특송기업들과의 업무계약을 통해 해외발송 물동량이 적은 입주기업들에도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해 입주기업들의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메일룸은 2020년을 맞아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로 2020년 하반기부터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한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함과 동시에 서비스 지역 역시 수도권 일대로 확장하는 것. 메일룸 측은 각각의 건물 특성에 맞는 관리형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건물마다 1명의 상주 직원을 배치해 홈페이지를 통한 간편한 신청과 결제, 처리된 물류에 대한 사후관리, 빠른 방문 처리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은 모든 업무를 클릭 몇 번으로 처리할 수 있고 해외 운송료의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일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있어 메일룸은 복잡하고 다양한 물류업무를 간편하면서도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온라인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 입주기업은 어떤 물류를 언제 처리했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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