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2020년 1분기 부동산 보고서 발행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2020년 1분기에도 물류부동산 시장은 타 산업용 부동산에 비해 여전히 핫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부동산의 1분기 거래액은 약 5,700억 원으로 전년 총 물류거래액에 1/4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상황이다. 2020년 1분기의 총 투자시장 규모는 3조 원이며 물류부동산 시장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평택 BLK물류센터(연면적 123,000㎡)로 페블스톤자산운용이 1,977억 원에 매입을 완료했으며 케이리츠앤파트너스도 안성 소재의 일죽 복합 물류센터(연면적 98,900㎡)를 약 2,20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 됐다.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물류부동산의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수익률은 6.1%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 공급된 신규 물류센터는 총 8개로(A급) 약 650,000㎡(약 196,970평) 규모이며 이는 올해 전체 예정 공급량의 40%에 해당하는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공급된 주요 물류센터로는 켄달스퀘어의 산하(연면적 60,600㎡), 죽산(연면적 94,940㎡), 마장(연면적 84,545㎡), 김포 물류센터(연면적 137,017㎡)와 MQ 남양주 물류센터(연면적 49,291㎡), 코람코 고백리 물류센터(연면적 37,711㎡), 진위 물류센터(연면적 149,624㎡), YS물류센터(연면적 35,728㎡)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일부 물류센터는 주요 임차인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일부 이커머스 기업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신선 식품 배송업체의 수요 또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일부 재고 보관을 위한 수요가 나타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물류센터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내 투자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활동이 위축되면서 해외 투자에 할당된 자본이 국내 투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차에 대한 수요도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로 당분간 견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물류 부동산 시장은 활발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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