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예산, 기존 412억 원에서 446억 원으로 추가 확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 농가를 위한 물류비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딸기 수출 농가들은 항공편 축소는 물론 항공운임 상승 등 악재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딸기 수출업체에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 412억 원의 물류비 예산을 446억 원으로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중순부터 항공편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편을 대체할 수 있는 선박을 이용한 딸기 수출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선박을 통한 딸기 수출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신선도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염소 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시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까지 선박 수출이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품질에 대한 현지 모니터링을 통해 농진청과 합동으로 선박 수출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농산물 수출의 장애요인이 크게 늘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물류비 지원 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수출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계속해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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