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물량 대비 연 2배 늘어난 물동량 처리

수입완성차 물류 및 자동차 부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덕로지스틱스가 최근 쉐보레와 캐딜락의 물량을 수주하며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어 주목된다. 삼덕로지스틱스에 따르면 포드, 링컨의 완성차 물류를 처리하던 물동량 규모보다 쉐보레와 캐딜락의 연 물동량이 2배 이상이며 이에 따른 매출액 규모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딩을 통해 물량을 수주한 삼덕로지스틱스는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적으로 캐딜락과 쉐보레의 수입 완성차의 물류를 전담하고 있다. 대상 차종은 캐딜락 전 차종과 쉐보레의 콜로라도, 트레버스, 볼트Ev, 이쿼녹스에 대한 물동량이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제외한 모든 수입 완성차를 담당하는 것으로 늘어난 물동량 처리를 위해서 삼덕로지스틱스는 평택의 PDI센터를 15,000평에서 30,000평 규모로 확장해 차질 없이 캐딜락과 쉐보레의 물동량 처리를 시작했다.

현재 캐딜락과 쉐보레의 연간 처리물동량은 약 2만대 분으로 이는 기존에 삼덕에서 처리하던 연간 1만대보다 2배 정도 늘어난 물동량이다. 이러한 물동량을 수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삼덕로지스틱스 측은 노하우와 좋은 시설을 갖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완성자동차 물류시장에서 노하우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이다. 고가의 수입자동차가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 마지막 단계를 PDI센터에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많은 단계를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의 노하우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삼덕로지스틱스의 지명원 대표는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삼덕로지스틱스가 수입완성차 물류를 처리하던 노하우와 보유 시설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덕로지스틱스은 안정화된 완성차 물류서비스를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삼덕로지스틱스는 ISO 14001, ISO 9001은 물론 벤처기업인증,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Main-biz(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2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IoT를 이용한 차량 도장면 조명장치’, ‘IoT기반 수리일지 자동작성 및 관리 가능한 차량 정비용 커버 장치’, ‘빅데이터를 이용한 차량 도장면 검사 및 재도장 예측 시스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면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덕로지스틱스는 캐딜락과 쉐보레의 완성자동차 물류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PDI센터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명원 대표는 “향후 물류센터의 포화상태로 인해서 5만평 규모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3~2025년 사이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확장 이전이 완료되면 더욱 안정적이고 완성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덕로지스틱스는 베트남에 현지 법인(SDI, 삼덕인터네셔널)을 설립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의 설립의 목적은 물류센터 개발이며 현재 베트남 동나이 지역에 부지를 확보하고 물류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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